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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
[광교저널] 전북도는 지난 21일 김제시 백산면 원조마을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및 정신건강프로그램을 보급해 지역 주민들의 음독자살예방하고자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녹색마을 협약과 생명지킴이 위촉장 수여, 현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을 맺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전북도도 2015년 495명이 자살했고, 이중 71명이 농약으로 생을 마감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버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 자살은 개인 문제를 떠나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적어도 생명사랑 녹색마을에서는 절대 자살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이장님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피며, 행복한 마을로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도와 김제시보건소는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려고 마을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마을 이장, 부녀회장, 마을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생명사랑지킴이 4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농약안전보관함이 설치된 가구를 대상으로 보관함의 사용 현황 모니터링,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확산과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역할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소는 또 마을주민들에게 우울증 선별검사를 비롯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 등 정신건강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