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회 정례회의 3차 본회의 |
오산시의회는 9일 오후 195회 정례회의 3차 본회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음주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오산시의회 '의장의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에 나서 찬성 3표로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오산시의회는 민주당 4명, 새누리당 2명, 무소속 1명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최 의장 불신임안 표결에 들어가 전체 의원 7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부결했다.
불신임안은 지방자치법 제55조에 따라 전체 재적의원 과반수이상 찬성해야 가결된다.
투표에서 최 의장과 같은 민주당 최인혜, 김미정, 손정환 의원은 불신임안에 찬성한 반면 새누리당 김지혜, 윤한섭, 무소속 김진원 의원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의원 3명은 지난달 25일 최웅수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최 의장은 지난 5월 16일 음주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오다가 뒤늦게 경찰수사에서 말을 바꿔 혐의 사실 일부를 인정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