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명지대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용인시 교통정책과 유기석 과장 |
[광교저널 경기.용인/정기진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바쁜 업무 중에도 주경야독하며 50대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시에 따르면 주인공은 교통정책과 유기석 과장(55) 지난 18일 명지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아 시 공무원 가운데 공식 5호 박사다.
유 과장은 논문을 준비하면서 하루 수면시간이 3~4시간 정도일 만큼 시간을 쪼개 업무와 학업에 열정을 보인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정책흐름모형에 입각한 정책변동 사례연구]로 용인시경량전철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사례 연구를 인정받아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앞서 유 과장은 아동보육과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는 업무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유 과장은 “박사학위를 받게 돼 기쁘지만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크다. 7년간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주경야독하고 쉬는 날조차 도서관에서 몰입했고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며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노인복지분야에 관심도가 높았던 유 과장이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의 지원을 받아 현재 3개 구청에 노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휴’를 오픈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