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와 진부면 송정2리는 올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지난 7일 마을회관에서 각각 현판식을 가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만들기’사업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코자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원인과 계절별 현황 : 잿더미로 변한 산림을 원상복구하는데는 40년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투자된다.( 자료 산림청 제공 )
봉평면 무이리와 진부면 송정2리 주민들은 올해 초 마을 대표자를 중심으로 ‘밭두렁, 농산폐기물, 기타 생활쓰레기 소각 안하기’를 서로 약속하고 면에 서약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서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서약 종료일까지 한건도 적발된 불법소각 행위가 없고 산불을 발생시키지 않아 산림청으로부터 소각산불 방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지난 7일 봉평면 무이리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 현판식( 사진제공 평창군청 )
백운동마을 관계자는 “이번 녹색마을 선정은 마을주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앞장서 이룩한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불법소각 없는 깨끗한 마을을 만들고 울창한 숲 가꾸기에 앞장서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 사업을 시행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만들기 사업’ 대상 전국 우수마을 300곳을 선발해 현판(인증패)를 수여함과 동시에 전국 우수마을 이장 34명에게 산림청장 표창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