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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산업곤충 공개강좌 |
[광교저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새로운 농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곤충 공개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10시,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공개강좌는 곤충사육농가 및 관심농가 160여 명이 참석해 곤충산업 현황과 발전방안, 사육기술 및 사례 발표 등 곤충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농업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곤충 발전을 위해 모인 곤충사육농가의 열정이 있어 경남 미래는 밝다.”고 교육생들을 치하하며, “안심하고 식용곤충을 먹거리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곤충산업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개강좌는 농촌진흥청 장세진 연구원이 ‘곤충산업 현황과 발전방안’에 관해 강의했고, 한국식용곤충연구소 김용욱 대표가 ‘4차 산업혁명과 식용곤충산업의 미래’에 관해 강의했으며, 농업회사법인 (주)빅윙 엄재성 대표가 ‘곤충과 6차산업’을 강의했다.
특히, 이번 강좌는 곤충을 실제 사육하고 활용하고 있는 현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사례 위주교육으로 진행돼 교육생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내 곤충사육농가 현황을 살펴보면, 산청·진주·창원·거제 등 164농가가 꽃무지,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등을 키우고 있으며, 현재 사육하고 있는 곤충은 친환경 농업, 학습·애완용, 사료용, 식용 및 의약품 소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주시 집현면 소재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를 설치하고 곤충사육농가 소득 증대 및 경남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 시작에 앞서, 이상대 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식용 곤충의 대중화를 위해 개최한 곤충요리 경연대회인 ‘2017 향食대첩’에서 우수한 요리솜씨로 입상한 6팀에 대한 시상을 했다.
이상대 도 농업기술원장은 “도내 곤충사육이 늘어남에 따라 곤충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