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
수원시, (사)한국조경학회와 업무협약 체결수원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한배 한국조경학회장, 조경학과 교수 등 13명이 모인 가운데 공원 녹지 전반에 대한 자문과 연구를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에 조경 분야의 전문적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조경학회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조경, 건축, 디자인 등 관련 분야 네트워킹을 통해 정기적인 교류와 자문 등 상시적 협조체계가동 등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한국조경협약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시작으로 학술적 연구는 물론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수원그린 국제포럼2013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통해 수원시가 세계조경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사)한국조경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도 하반기부터 광교신도시와 호매실 택지개발 지구의 공원 이용 활성화의 방안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
집안의 보디가드, 수원시 싱글우먼 하우스케어수원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집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집안의 보디가드, 싱글우먼 하우스케어(House Care for Single Woman) 방범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 조여옥 센터장, 에스원 신광철 경기본부장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수원시가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안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수원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 사업비를 집행하며, 에스원에서는 방범서비스를 대폭 할인해 시민부담 월 9,900원으로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되고 안전에 대한 체감지수를 높이고자 전문보안업체와 협력해 보안에 취약한 싱글 여성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데 있으며, 여성친화도시 수원 조성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방범서비스 신청은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 안내되어 있고,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시민 만족도를 파악해 앞으로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 사업이니 만큼 특화된 서비스로 우리시 여성들이 보호받으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여성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활기찬 낙농, 깨끗한 목장’제2회 홀스타인 경진대회 국내 최고의 축산도시 안성시(시장 황은성)에서는 ‘제 2회 안성시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5월 10일,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윤종택 한경대 부총장 등 관계자 오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활기찬 낙농, 깨끗한 목장’을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세계적인 낙농 흐름에 맞춰 기존의 두수위주의 목장경영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체형이 이상형에 가까운 젖소들을 비교?평가함으로써, 우수한 혈통 및 체형조건, 생산성을 갖춘 최고의 젖소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안성시 관내 250여 젖소 농가 중에서, 체형이 우수하고, 검정성적이 뛰어난 20농가에서 35두의 우수한 개체들만이 출품됐다. 최고인 영예인 “그랜드챔피언”은 죽산면 칠장리 새열린목장(유병하)의 “새열린 38호”가 수상했으며, 최고 다음의 “준그랜드챔피언”에는 미양면 갈전리 제네틱스목장(신동환)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소 젖짜기 체험, 송아지 우유주기, 우유를 활용한 빈대떡 및 팥빙수 만들기 시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부대행사로 열려, 시민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날 대회에 처음 참가한 대덕면의 낙농가는 “비록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안성에서 열린 홀스타인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성 낙농농가들은 한미FTA타결, 사료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 낙농업의 돌파구를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환경보호는 맞춤형비료 사용으로!환경보호는 맞춤형비료 사용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에서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농가의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비료가 공급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맞춤형비료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맞춤형비료’란 농지별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로 토양에 필요한 성분들을 배합해 만든 비료로써 토양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제조한 환경 친화적인 비료이며, 올해에는 논(벼) 맞춤형비료 6종(밑거름용 4종, 웃거름용 2종)을 선정해 안성마춤 명품 쌀 생산농가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1~2012년도 농촌진흥청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맞춤형비료 효과 실증 결과, 맞춤형비료를 사용하면 화학비료 절감으로 토양환경 개선, 생산비 절약, 쌀 품질 향상, 벼 쓰러짐 예방 등 1석 4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농사에 쓸 ‘맞춤형비료’는 토양에 꼭 필요한 비료성분이 들어가도록 제조했기 때문에 맞춤형비료 이외에 추가로 다른 화학비료를 주지 않아야 고품질 쌀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다. 맞춤형비료는 밑거름 주는 양에 새끼칠 거름이 포함돼 있어 모내기 전에 밑거름을 10a당 30kg, 웃거름용으로 이삭패기 전 25일경 이삭거름을 10a당 15kg 시용으로, 지금까지 3회 주던 비료를 2회만 주면 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맞춤형비료의 올바른 사용과 추가비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홍보 및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
안성시 미양면, 도로변 꽃길조성으로 쓰레기 투기 방지미양면 도로변 꽃길조성 안성시 미양면 도덕성회복운동협의회(회장 박재흠)에서는 지난 5월 8일(수) 미양면사무소(면장 박상호) 공무원 및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두만곡로 도로변일부구간(구수-영청동, 3.5Km)에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 꽃길조성은 도로입양사업의 일환으로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과 관련해 쾌적한 도로변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꽃길은 금계국, 달맞이꽃, 칸나(홍초), 코스모스로 조성했으며, 개화하게 되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로변이 형성돼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에 간접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양면 도덕성회복운동협의회 박재흠 회장은 미양면이 앞장서서 아름다운 안성을 만들자고 의지를 다졌으며, 박상호 미양면장은 우리고장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써 주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미양면 도덕성회복운동협의회는 올 4월부터 도로입양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등 도로변 정리, 꽃길조성으로 도로입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안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활란)은 오는 5월 25일 토요일 14시부터 16시까지 내혜홀 광장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예방 도전 골든벨’을 진행한다. 도전 골든벨은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예방’을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그 예방법과 대처방법에 대해 다루어봄으로써 안성시 관내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독예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도전 골든벨에 참여한 청소년들 중 최후 3인을 선정해 상장 및 장학금을 지원하며, 골든벨을 울릴 경우 해당 학급에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성종합사회복지관 김활란관장은 “현재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심각성을 각인시키고, 건강한 인터넷 문화 정착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넷 중독예방 도전 골든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각 학교(학교별 10명으로 신청인원을 제한)로 신청하면 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학생은 5월 25일 14시까지 내혜홀 광장에 참석하면 된다.
-
‘안성 변전소’ 道 차원 강력 대응한다- 김문수 지사 ‘도차원 확실한 대응’ 밝혀 한국전력이 당초 계획을 바꿔 756kv 신중부 변전소 후보지에 안성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안성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합세해 도 차원의 확실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 27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한이석 도의원(새누리, 안성2)은 765kv 신중부 변전소 입지 후보지 선정 부당성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안성 변전소 道 차원 강력 대응 한이석 의원 한이석 의원은 “765kv 신중부 변전소는 서해안 발전 전력을 충청권에 직접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수혜지역이 아닌 수도권 남부 경기도 안성시를 입지 선정 후보지역으로 검토한 것 자체가 합리성과 형평성, 타당성을 모두 거스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지식경제부 공고 제 2010-490호 제 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하면 당초 765kv변전소 건설 계획이 충북 청원으로 선정하고, 2018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지역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지역입지 후보지 선정에서 광역입지 선정으로 방식이 변경되어 안성시가 포함된 것은 안성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안성 변전소 道 차원 강력 대응 이이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신중부 변전소의 전력은 대부분 충청권에서 쓰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도 차원에서 안성시가 희생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765kv 변전소가 있는 안성에 또 변전소가 들어가면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이 사태에 관심을 갖고 한국 전력에 도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지난 4월 25일, 분당 한국전력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10만 서명 운동에 돌입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 중이다.
-
인도 바이어 사로잡은 제5회 ‘2013 G-FAIR 뭄바이’성공적 폐막!2,648건 상담건수, 1억7천155만불 상담실적 올리며 인도바이어 사로잡아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인도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3 G-FAIR 뭄바이’에서 한국 제품의 위상을 확인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중기센터)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3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가 1억7천155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밝혔다. ‘2013 G-FAIR 뭄바이’는 개최 첫날부터 전시장을 찾는 현지 많은 바이어들로 성황을 이뤘으며, 총 1,870개사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부스상담장의 열기는 전시장 밖의 뜨거운 날씨보다 더욱 열띤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온도퓨즈 전문생산업체인 동양전자㈜(광주시, 대표 윤영함)의 윤성웅 팀장은 “현지 50명이상의 바이어와 총 32만불의 수출물량을 상담했으며 조만간 실거래 계약을 통해 약 17만5천불의 제품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을 인도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현지 전자제품 취급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경험으로 인도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도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조기, 클린룸용 터치모니터를 생산하는 (주)엠에스티(부천시, 대표 박민수) 역시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구매력 있는 6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해 부스상담 현장에서 현지 뭄바이 바이어와 70만불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가정용 세면대 배수장치를 가지고 전시회에 참여한 (주)왕산정밀(군포시, 대표 김한경)도 행사기간 중 총 35건의 바이어 상담결과 P사와 20만불(약 2만2천개 분량)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티셔츠와 각종 선물용품에 직접 인쇄가 가능한 평판프린터를 생산하는 (주)디엠피에스(부천시, 대표 박규종)도 인도 P사, N사와 전시기간중 약 7,000불 상당의 샘플판매를 했으며, 향후 현지반응을 통해 추가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기간 중 교통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뭄바이 외곽지역에서도 반나절이상 걸려 전시회에 참석한 바이어와 다른 나라에서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가 참석한 바이어까지 다양한 바이어들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국내 제품에 대한 인도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우수상품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끝까지 약속을 지킨 '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 네쌍둥이 자매의 결혼을 계기로 24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과의 인연이 새삼스레 화제다. 이들 자매의 오늘이 있기까지 이 회장의 후원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질긴 인연은 네쌍둥이 자매가 세상 빛을 보기 직전부터 시작됐다. 1989년 1월 당시 강원도 삼척에서 일하던 아버지 황영천(58)씨와 어머니 이봉심(58) 씨는 형편이 넉넉지 않았다. 어머니 황 씨는 친정 집 근처에 있던 인천의 어느 작은 병원에서 출산 준비를 했다. 그러나 출산예정일에 앞서, 갑자기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 당황한 병원은 “인큐베이터가 없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이씨의 등을 떠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만 해도 쌍둥이 출산도 흔치 않던 시절이기도 하고, 네쌍둥이는 국내 두 번째였다. 이에 산모와 가족은 서울로 가느냐 마느냐 우왕좌왕하다, 길병원 문을 두드렸다. 길병원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출산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와중에 이길여 회장은 산모의 두 손을 꼭 잡고 용기를 북돋웠다. 마침내 성공적인 수술 끝에 네쌍둥이의 울음 소리가 복도로 터져나왔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길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네쌍둥이 자매 중 3명이 5월 11일(토) 오후 1시,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이 회장은 요람에 든 네쌍둥이 자매와 기념촬영을 했다.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7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기쁨도 잠시였다. 산모와 가족은 입원비와 인큐베이터 비용 걱정이 떠나질 않았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이길여 회장은 “병원비를 받지 않을 테니, 건강하게 치료받고 퇴원하라” 달랬다. 며칠 후 네쌍둥이와 산모가 퇴원할 즈음, 이 회장은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을 대줄테니 연락해 달라”고 산모에게 당부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공부를 시키지 못할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학비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이후 서로를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러다 2006년 9월 이길여 회장이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네쌍둥이와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는 17년 전의 약속을 떠올렸다.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는 이들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마침 네쌍둥이 가운데 슬과 밀은 수원여대 간호학과에, 설과 솔은 강릉영동대 간호학과에 수시 합격했으나 학비 마련이 어려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2007년 1월10일 이 회장은 이들 자매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으로 2300만원을 전달해 17년 전의 약속을 지켰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네쌍둥이에게 또 하나의 약속을 추가했다. “너희가 대학 가서 열심히 공부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만 하면 전부 길병원 간호사로 뽑아줄게. 네쌍둥이가 우리 병원에 와서 같이 근무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한 사람이 홍길동처럼 여기저기 병동을 다니면서 환자를 돌보는 줄 알 거야.” 이후 이 회장은 3년간 해마다 네 명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왔다. 네쌍둥이들은 이 회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3년간의 학업과정을 마쳤고,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마침내 2010년 2월 이들은 모두 길병원 간호사로 입사했다. 21년 전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후, 네쌍둥이 간호사들은 간호사로서 더 큰 꿈을 펼치고 더욱 전문적인 분야에 진출하자 하는 포부를 품고, 가천대학교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이들이 2012년 2월 다함께 4년제 대학교 학사모를 쓰게 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이길여 회장이 후원했다. 그렇게 다함께 학사모를 쓰고, 간호사로 근무하던 네쌍둥이는 각자의 베필을 만나 함께 화촉을 밝히게 된 것이다. 둘째인 황슬은 선교사인 남편을 위해 작년 11월에 먼저 식을 올렸지만, 나머지 세 명이 이번에 식을 올리게 돼 이들 모두 이제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이어가게 됐다. 네쌍둥이의 맏이인 황슬 씨는 “저희가 길병원에서 함께 태어난 것만도 큰 축복인데, 다 함께 일하고 또 결혼도 함께 올리게 돼 참 행복하다”며 “앞으로 저희도 또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고 아이들도 낳아서 잘 키우고, 많은 분들께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네쌍둥이 간호사는 가천대길병원 인공신장실과 신생아실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
제6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성황리에 마쳐수원시는 지난 12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제6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찬호)의 주최와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장, 국회의원, 기관, 시민과 외국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경찰의장대, 다문화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축하공연, 한국전통의상 및 세계민속의상 패션쇼, 세계민속공연, 다문화 명랑운동회, 초청가수 공연 등 볼거리가 다양한 공연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출입국관리 및 법률ㆍ취업 등 다문화 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상담부스 운영과 다문화가정 자녀 미술대회 및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등 예년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행사가 치러져 많은 인기를 얻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의 전통차 체험과 떡메치기, 가훈 써주기 등의 문화체험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8개국의 세계음식과 세계 책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또 점심시간에는 2013인분 다문화 비빔밥을 다같이 만들어 함께 만들고 있다.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피부색과 문화배경이 다양한 친구들이 한마음으로 어울리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며,“다음 다문화축제에도 참여해 한국의 좋은 면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거주 외국인과 함께 어울리는 지역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