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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일이지만 당연하지않은 ‘생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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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연한일이지만 당연하지않은 ‘생일잔치’

북신동 부녀회, 관내 독거노인 생신상 차림 봉사 자녀들과 연락도끊긴채 죽음과 가까워진 독거

 

[광교저널 경남.통영/정미란 기자] 지난 29일 북신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수연)에서는 생신을 맞이하신 관내 독거 어르신 고○○(남, 81세)을 위로하고자 생일상을 차려 대접했다.

이날 북신동 새마을부녀회는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정성스레 마련한 잡곡밥과 미역국, 밑반찬, 과일 등으로 고○○ 어르신 댁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정갈한 생신상을 차렸으며, 회원들이 함께 어르신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축하 케익의 초를 끄는 것으로 조촐하지만 정성을 다해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했다.

   
   
통영시, 북신동부녀회 생일상 봉사

고○○ 어르신은 “젊은 시절 자신의 실수로 이제는 매년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외롭고 서러운 기분으로 죽음과 점점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생일을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생일상을 다시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북신동 새마을부녀회장 “어렵고 힘든 이웃, 특히 노인을 보살피는 일은 우리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신동 새마을부녀회는 관내 독거노인 중 무자녀이거나 가족관계 단절로 가족들과 왕래가 전혀 없는 홀로 계시는 노인들을 발굴해 이들의 생신을 챙겨주는 사업을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고○○ 어르신을 시작으로 12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생신상 차림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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