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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재배 콩, 배수관리 이렇게 하세요!▲ 논 재배 콩, 배수관리 이렇게 하세요! [광교저널]농촌진흥청은 논에서 콩 재배 시 습해나 토양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배수 관리법을 소개했다.콩 생육초기는 장마철과 시기가 겹쳐 집중호우로 인한 과습 피해를 받게 될 경우 콩 수확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올해는 기온과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돼, 논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가의 세심한 포장관리가 요구된다.논에 콩을 심는 경우 밭과는 달리 수분 보전이 크기 때문에 파종 후 미리 배수로 정비를 해둬야 한다.배수로는 포장 테두리를 따라 내주고, 중앙에는 열십자(十)나 우물정자(井)의 형태로 물길을 내어 배수가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콩을 심은 이랑이 낮으면 습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밭 재배보다 높은 20cm 정도로 하며,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시 24시간 안에 고랑 사이의 물을 빼주고 잎에 남은 흙 앙금을 씻어낸 후 요소 엽면시비를 통해 피해를 줄인다.가뭄 시 물을 댈 때도 습해가 나지 않도록 배수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습해로 콩에 발생하기 쉬운 토양병으로는 검은뿌리썩음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있다.검은뿌리썩음병은 식물체 상부는 누렇게 변해 마르고 식물체를 뽑아보면 잔뿌리가 없이 검게 썩어 있다. 배수가 안되거나 지하수면이 높은 논에서 수년간 콩을 연작할 때 피해가 심하다.시들음병은 잎이 누렇게 변해 시들고 줄기를 갈라보면 관다발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이 돼 있다.역병은 식물체 전체가 누렇게 변하고 시들며, 땅에 닿은 줄기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썩게 된다. 배수가 안되거나 침수된 포장에서 발생이 많다.이들 토양병은 현재 등록된 방제 약제가 없으므로 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없애 병의 전파를 막고, 토양이 장기간 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병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벼 작물로 돌려짓기 하도록 한다.농촌진흥청 백인열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올해는 집중호우 또는 마른장마가 예상되고 있으나, 논에서 콩 재배 시 발생하기 쉬운 습해나 토양병을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두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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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고추 바이러스병, 제대로 알고 방제해야▲ 텃밭 고추 바이러스병, 제대로 알고 방제해야 [광교저널]농촌진흥청은 최근 텃밭에서 재배하는 고추에 바이러스병이 문제가 되고 있어 제대로 알고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고추는 조미채소로 텃밭재배에서 빠지지 않고 재배하는 주요 작물 중 하나다. 그러나 안전 농산물 생산을 최우선하는 텃밭재배의 특성상 농약살포 및 관리에 소홀할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 텃밭재배 고추의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거나 새순이 죽는 이상증상이 나타나 문제가 된다. 이 원인을 곰팡이균에 의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추에 감염 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에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PMMoV), 잠두위조바이러스2(BBWV2), 사탕무황화바이러스(BWYV),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감자바이러스Y(PVY)의 7종이 보고돼 있다.고추 잎에 모자이크 형태로 나타나는 황화 증상, 혹은 줄기나 새순이 검게 변하면서 죽는 증상이 보여 위의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7종의 바이러스는 2종 이상의 복합 감염이 일어날 경우 생장이 멈추거나 기형과가 형성돼 수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7종 바이러스의 전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는 토양 및 종자에 의해 감염돼 작업 시 접촉으로 전염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총채벌레가 옮기며,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나머지 5종은 모두 진딧물에 의해 전염된다.해충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종류가 많은 만큼 해충 방제는 매우 중요하다.총채벌레는 주로 꽃 속에 서식하고, 진딧물은 잎 뒷면이나 어린 줄기에 붙어있으므로 재배 초기에 이들 해충이 발생되면 식물체를 재빨리 없애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또한 해충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황색끈끈이 트랩을 지주대(또는 유인끈)에 설치한다. 설치방법은 작물의 키보다 10cm 위에 세로로 비스듬히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10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특히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해충은 잡초에 월동해 다음해 전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고추 주변의 잡초를 잘 없애거나 아주심기 전 두둑을 비닐로 덮어주면(멀칭)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추 재배농가에서는 약제 방제도 가능한데 유효성분이 다른 3종의 약제를 7일∼10일 간격으로 번갈아 뿌리면 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권선정 농업연구사는 "바이러스병은 한번 걸리면 방제가 어려운 병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적절히 대처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라며, "빠른 병 진단과 올바른 예방으로 즐거운 텃밭 채소를 가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권선정 농업연구사(☎ 063-238-632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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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고품질 단감 여름거름 사용 주의▲ 단감나무 [광교저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단감 품질향상을 위해 토양상태와 나무 세력을 보고 여름 시비량을 조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올해 여름은 긴 가뭄으로 감나무에 양·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나무 세력이 약해지고 과실 생장이 나쁜 과원이 많다. 일부 과원에서는 고온 건조로 응애 발생이 심해 잎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고품질 단감을 생산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각별한 과원관리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단감 과수원 여름거름 표준시비는 이번 달에 10a당 질소(N) 6kg(요소 13kg), 칼리(K2O) 6kg(염화칼륨 10kg)을 시용하도록 돼 있지만, 밑거름으로 유기물을 많이 시용했을 때, 수세가 강할 때, 착과량이 적을 때는 줄여주거나 시용하지 않아도 된다. 나무세력은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수세가 강한 감나무는 대개 잎 색이 짙고, 여름가지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의 과다 등으로 세력이 왕성해 지나치게 자란 가지인 도장지 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므로 나무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 반면, 밑거름 준량이 적었고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 가뭄이나 응애 피해로 수세가 약해진 나무에는 표준비료 사용량보다 늘여서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다하게 시비하면 과실품질이 나빠지므로 나무 상태를 보아가며 1∼2주 간격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비료는 비오기 전에 하거나 시비 후 관수를 해야 시비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과수원의 수세가 고른 과원이라면 비료를 물에 타서 관수장치로 여러 번 나누어 공급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관수가 어려운 과원에서는 비료주기 전이나 후에 제초를 해서 감나무와 양·수분 경합을 줄여준다. 질소 비료의 경우 8월 이후에 시비량이 많으면 과실 성숙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이번 달 안에 비료주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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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토양의 61% ‘염류농도 과다’▲ 수단그라스 [광교저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에서 작물재배 시 염류장해 경감과 토양선충 방제 및 화학비료 절감을 위해 녹비작물을 여름철 휴한기에 재배할 것을 도내 시설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시설재배지 180개 지점에 대한 토양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양의 염류농도 적정기준치 2dS/m(염류농도 단위)를 넘는 곳이 61%로, 염류농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재배지에서 집적되는 염류의 주성분은 질소, 황, 나트륨, 염소, 인산 등으로, 주로 화학비료, 유기질비료, 특히 가축분 부산물퇴비에 함유돼 있는 성분들이다. 토양 내 염류가 많아지면 연작장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작물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것을 저해해 생육 불량은 물론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조사(2015년)에 따르면 딸기 시설재배면적 100㏊ 이상 주산단지 내 170개 농가 중 56%가 뿌리썩이선충, 37%가 뿌리혹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토양선충 피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설하우스 토양의 염류집적 및 식물기생선충 방제를 위해서는 여름철 휴한기인 7~8월 녹비작물인 수단그라스, 크로탈라리아 등을 파종해 약 40일간 재배하는 것이 좋다. 녹비작물을 재배할 경우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 미생물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염류가 높을 경우 녹비작물을 토양에 환원시키기 보다는 제거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천창을 최대한 개방해 휴한기에 비를 맞게 하는 것이 좋다. 또 토양선충 발생이 심할 경우 후작물 재배 전 최소 20일 전에 재배된 녹비작물을 잘라서 토양에 넣고, 그 위에 비닐을 피복해 부숙시킨 후에 작물을 심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최문태 연구사는 “작물에 따라 필요한 퇴비와 비료의 적정사용량을 알고, 토양 선충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정식하기 전에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토양시료를 의뢰해 작물별 시비처방과 토양선충 밀도 검정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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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시설원예 스마트팜 1년 성과 공유한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 스마트팜 1년 성과 공유한다 [광교저널]농촌진흥청은 시설원예 스마트팜 시범사업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시범단지 농업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운영과 주요 성과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평가회에서는 △2017 스마트팜 시설원예 시범사업 운영평가(국립원예특작과학원 차지은 농촌지도사), △토마토 단동 복합환경제어 사례(부여 민경준 시범농가), △국화 연동 단순제어 사례(김해 천용규 시범농가), △시설포도 원격관제 구축 및 운영(화성시농업기술센터 최재연 농촌지도사)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시설포도 스마트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은 2016년부터 도 단위 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시범 농가를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개 지역 37농가, 19.5ha가 운영되고 있다.시범사업 결과, 품목별 스마트팜 운영기술과 활용분야에 따른 평가는 차이가 있지만 영농 편의성 향상과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활동에서 만족도가 높았다.평가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시 농가는 시설포도 스마트팜 도입을 위해 원격 환기제어, 토양수분에 의한 자동관수, 온습도에 의한 자동포그 시설을 연계한 '1세대 스마트팜(기본형 관수)'을 적용했다.스마트팜의 원격제어 및 환경데이터 수집을 통해 농장관리 노력 절감은 물론, 관수 시작점 설정, 생육기별 정밀한 수분관리로 이번 주부터 수확되는 포도의 열과 발생률 저하, 착색증진 효과 등이 있었다.부여 토마토 재배농가는 재배 중 온·습도, 양액값 측정 등 환경계측 노력이 50% 이상 절감됐으며, 스마트팜 기술을 100% 농장제어에 활용하고 있다.특히 환절기 하우스의 온도편차를 줄여, 과실의 이슬 맺힘을 줄이고 생장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김해 국화재배 농가는 환기 및 관수 단순제어와 야간 일장처리 확인을 통해 농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국화는 꽃이 피는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야간에 2∼3시간의 전등 조명을 처리한다. 이때 농장에 가지 않고 카메라와 일사감지기로 조명의 작동과 처리시간 정보를 확인한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나온 문제점과 의견을 반영한 '품목별 스마트팜 성공모델'육성과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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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포도 원격농장 관리시스템 선보여▲ 화성시청 [광교저널] 화성시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4일 송산면에 위치한 포도명품화사업소에서 ‘스마트팜 시설원예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포도 원격농장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고 전했다.스마트팜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시설환기 및 관수작업 등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하며,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6년부터 각 도 단위 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시범농가를 운영 중이다. 이날 평가회에는 전국의 스마트팜 시범사업 참여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대표 품목으로 토마토(부여), 국화(김해), 시설포도(화성)에 대한 활용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화성시의 ‘시설포도 원격관제 시스템’은 기존 포도 관수작업에 비해 50% 이상 인력 절감효과와 열과율(포도 껍질이 갈라지는 현상)을 5% 감소시키는 등 품질개선에 효과를 보여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서정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가회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을 수렴해 화성시 대표 작목인 포도를 더욱 편리하고 우수한 품질로 재배할 수 있도록 원격농장시스템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포도 비가림시설 42개소에 스마트팜을 도입하고, 실시간으로 농장의 기온, 습도, 토양 온습도 등 환경요인을 계측해 농가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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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장마철 노지재배고추 관리 요령▲ 노지재배고추 [광교저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노지재배고추의 비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고추 등 노지재배작물은 비가 자주 오고 토양이 과습 될 경우 역병과 탄저병이 발생하므로 비가 오기 전에 종합살균제를 이용해 예방적으로 방제하고, 병증이 보이면 침투이행성 전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고추는 작물 특성상 건조한 토양보다 습기가 많을 때 생육 부진과 병해충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따라서 토양이 너무 습하면 뿌리 기능이 약해지면서 열매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 말라 죽기도 한다. 습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나무가 약해진 상태에서 2차적으로 역병 등 병에 감염됐을 때 나타난다. 장마기간 동안 대비를 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장마기간 동안 노지재배고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밭에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받침대와 유인 줄 받침을 튼튼하게 고정해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비가 내릴 때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를 해서 뿌리를 보호해 주도록 한다. 토양이 너무 습하면 뿌리의 기능이 약해져서 비료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잘 나타나는 고추 주요 병해 중에는 고추역병과 탄저병을 들 수 있다. 고추역병은 일단 발병하면 토양 전염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고,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 이 병은 이어짓기를 한 밭, 특히 지난해 많이 발생했던 밭에서 병원균이 장마철과 같이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면 나타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역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고, 배수로도 잘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발병 우려가 있는 포장에는 적용약제를 예방위주로 뿌려주거나 토양에 직접 주입해 주되, 병든 포기는 가능한 빨리 뽑아 없앤 다음 그 주위에 적용약제를 뿌려주면 확산을 줄일 수 있다. 고추탄저병은 보통 장마와 함께 발생해 이번 달 하순부터 기온이 올라가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특징인데, 발병조건은 비 오는 날이 계속 이어질 때 발생 위험도가 높다. 방제대책은 고추밭을 항상 깨끗이 관리하고, 병든 열매나 낙엽은 사전에 모아 태워서 건전한 고추에 전염되지 않도록 한다. 탄저병은 적용약제의 종류도 많고, 역병에 비해서 방제효과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예방위주로 뿌리는 것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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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승강장 사이 발 안 빠지는 안전발판 등 교통신기술 지정▲ 교통신기술 내용 [광교저널 경제부 정명화 기자]] 승장강 안전판, 철도 레일, 도로 표지판 등 교통 시설물이 점점 경제적이고 안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구성을 향상하고 교통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신기술인 ‘레일체결볼트 손상방지 기능을 구비한 탄성 레일체결장치‘, ‘무(無)경첩 접이식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등 4건을 교통신기술(제35호∼제38호)로 지정했다. 제35호 교통신기술은 짧은 토목섬유(토양을 쌓을 때 토류구조물의 파괴를 방지하는 매트) 보강재와 강성벽(콘크리트벽) 일체형 철도 노반 시스템으로, 토체(토목섬유 보강재와 틀로 조성)를 먼저 시공한 후 강성벽을 시공해 토체와 강성벽을 일체화함으로써, 열차의 반복하중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토사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 활용으로 용지 소요가 감소하고, 공사기간이 짧아져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제36호 교통신기술은 전단하중 유도용 언더플레이트를 구비한 탄성 레일체결장치(KR형 레일체결장치)로, 레일체결장치에 적용한 언더플레이트가 레일에 의한 굽힘하중을 상쇄해 체결볼트의 손상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일체결장치의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한 것으로, 향후 수입 대체 및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제37호 교통신기술은 무경첩 접이식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시스템 제작 기술로, 철도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무경첩 방식을 적용해 스크린도어 가이드슈(지지하는 장치)와의 간섭을 해소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열차 승·하차 중 승강장 틈에 발이 빠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8호 교통신기술은 광섬유 자동 침직(삽입) 장치를 이용한 발광형 표지판 제작 기술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광섬유 삽입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 직경이 작은 광섬유를 정밀하게 삽입하므로 시인성 및 판독성이 뛰어나며, 표지판을 부분별로 탈부착 가능하도록 해 수리·교체 등 유지관리에 용이하다. 한편, 교통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소화·개량한 교통기술을 평가해,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 신기술개발자에게는 신기술 인증표시(NET) 획득, 입찰 참가 시 가점, 신기술 보호(통상 5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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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쌀 직불제 내실화 나서▲ 경남도청 [광교저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토양검정과 엽 분석을 통해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사업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종합검정실 업무담당자 엽(葉) 분석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2시,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분석 실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시·군 종합검정실 분석 실무자 등 25명을 대상으로 종합검정실 업무담당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과정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농촌진흥청에서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엽(잎) 분석 계획을 설명했고, 도 농업기술원에서 식물체 엽 분석 방법을 분석 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에 이어 결과해석도 상세하게 설명해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혔다.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엽 분석은 변동직불금 지원대상이 되는 벼 재배포장에서 벼 잎을 표본 분석해 질소농도를 기준으로 비료사용량을 추산하고, 그 내용을 농가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적정비료 사용을 정책적으로 유도한다. 엽 분석은 수확 전·후와 다음 영농을 위한 비료양·종류를 결정하게 된다. 토양 검정은 토양 영양분의 과부족을 파악해, 비료량을 정하는데 참고가 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상반기 시군센터 종합검정실 실무자를 중심으로 분석역량을 강화하고, 쌀 소득보전직접지불제 사업의 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해 토양분석교육과 엽 분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종합검정실에서 분석된 실적은 매년 300건의 엽 분석을 벼 재배기간 중 실시해 농가에 통보하고, 4,635건의 토양분석을 실시해 직불금 지급요건을 검증하고 있다. 민찬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시·군 종합검정실에서 엽 분석과 토양검정을 받고 정확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이 건강한 토양에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시군 전문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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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방선균 2개 균주의 유전체 해독▲ 농촌진흥청, 방선균 2개 균주의 유전체 해독 [광교저널]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발굴돼 생물농약으로 개발, 사용 중인 방선균 2개 균주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결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방선균은 토양 미생물로 그람 양성 세균으로 곰팡이처럼 균사를 형성해 성장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항생물질의 약 70%가 방선균에서 분리된 것이며, 극지부터 열대까지, 산악에서 해양까지 다양한 방선균이 분포한다.이번에 유전체 염기서열이 밝혀진 방선균은 2종이다. 2006년에 고추 생육 촉진과 역병 발생 억제 효과가 보고된 후 탄저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토양 분리 방선균(Streptomyces griseofuscus 200401)과 2010년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원예작물의 풋마름병에 효과가 보고돼 생물농약으로 개발한 방선균(Streptomyces griseus BIG105)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에서는 이들 방선균 균주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결정했으며 생물농약으로 개발한 방선균(Streptomyces griseus BIG105) 균주는 미국 유전자은행(NCBI GenBank)에 등록해 누구나 정보를 볼 수 있다.토양 분리 방선균(Streptomyces griseofuscus 200401) 균주는 미국유전자은행(NCBI GenBank)에 등록(등록번호 PRJNA328908)은 됐으나 아직 미공개 상태다.농촌진흥청의 이번 연구는 환경 부하가 큰 화학합성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생물농약의 활용성을 높이는 시도로 의미가 있다.이들 균주들의 추가적인 대사체 연구를 통해 항생활성 이차대사물질의 생합성을 이해하고 유용물질 생산성 향상이나 생물공학적인 유도체의 생산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김정구 농업연구사는 "후속연구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작물병 억제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