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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용인 소상공인·골목상권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16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관내 소상공인·골목상권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희정 의원의 진행으로 유진선, 이윤미, 박병민 의원과 소상공인 17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최근 변경된 주·정차 단속시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던 주·정차 단속시간은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영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불법 주·정차 단속 종료시간을 오후 7시로 앞당긴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종료시간을 오후 9시로 원상회복하게 됐다. 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소상공인들은 용인시 행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흥구 언남동에서 영업 중인 A씨는 “주·정차 단속시간 변경과 관련해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시의 안내 및 소상공인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동백동에서 영업 중인 B씨는 “주로 저녁식사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소규모 식당의 경우 주차문제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주·정차 단속 정책은 탄력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들의 의견 중에는 시 정책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도 있었다. 기흥구 구갈동에서 영업 중인 C씨는 “용인은 광교나 동탄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므로 근본적인 해법은 공영·노면주차장 등의 주차공간 확보인데 이러한 대책없이 주·정차 단속시간만 연장하는 것은 상권보호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영업 중인 D씨는 “지역상권보호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주·정차 단속시간 연장으로 인해 도리어 상권에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으며, 처인구 포곡읍에서 영업 중인 E씨는 “정부 정책은 시민 편의를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 마땅한데,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정책을 왜 바꾸냐”며 항의했다. 박희정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비해 현재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심지어 폐업율은 팬데믹 시기보다 더 높으며 용인시 또한 경기 침체로 인해 최근 세입이 감소되는 등 전체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는 혹독한 현실이다.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담당부서와 논의하며 대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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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경천철 개통 11년 만에 누적 승객 1억명 돌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6일 용인경전철 개통 11년 만에 누적 승객이 1억명(5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승객도 4배나 늘었다. 2013년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당시 일평균 8747명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이 저조했지만 이듬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2년여 만인 2015년엔 하루 평균 2만3369명이 경전철을 이용하며 누적 승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엔 일평균 이용객 3만명을 넘었고 누적 승객도 그해 6월 4000만명을 넘어섰다. 10개월 만인 2019년 5월엔 5000만명을 넘으며 명실공히 ‘110만 용인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엔 일평균 2만2970명으로 이용이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2022년 다시 3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개통 이후 최고치인 하루 평균 3만4703명이 경전철을 이용했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경전철의 연간 운임 수입도 개통 첫해 25억8494만원에서 이듬해 50억5548만원, 2019년 91억3375만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2020년 63억7473만원으로 주춤했지만 2022년 86억3513만원, 지난해 96억3871만원으로 안정선에 올랐다. 시는 이처럼 경전철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난 이유를 분당선이나 버스와의 환승이 편리한 데다 기흥역세권, 역북지구, 고림지구 등 역 주변에 대규모 주택단지의 입주가 이어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버스와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지역 내 32개 버스 노선을 경전철 역사를 거치도록 했고 용인대와 강남대 등 인근 대학 셔틀버스를 연계 운영하도록 했다. 시는 늘어난 수요에 맞춰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7억원을 투입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2022년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기지와 역사에 CCTV 201대를 설치했다. 전 차량과 역사 내 승강장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무선 휴대폰 충전기도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늘렸다. 각 역사에 심장제세동기와 긴급구호함, 휠체어를 비치하고 차량 내 임산부 등 교통약자 배려석을 지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시민의 원성을 샀던 용인경전철이 지난 11년간 안정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110만 용인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발전이 이뤄질 만큼 경전철에 더해 도시철도와 광역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시민 이동 편의를 증진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용인경천철은 완전 무인 자동 운전 방식으로 가동되는 경량전철이다. 총 30량이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 정거장(18.143km)을 오간다. 차량 1대당 정원은 133명이다. 2013년 개통 당시 3년 4개월간 차량 제조사인 봄바디어사에 관리 운영을 위탁했다. 당시만 해도 무인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큰 데다 기술적 특수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이어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가, 지난해 8월부턴 용인에버라인운영(주)가 관리‧운영을 맡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누적 승객 1억명 돌파 일자를 알아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답자 20명에겐 추첨을 통해 2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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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내년부터 오전 7시~오후 9시 불법주정차 단속[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단속 시간을 원상회복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영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저녁시간 불법주정차 단속을 2시간 유예해 한시적으로 오후 7시까지 단속을 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지난 8월 독감과 같은 4등급으로 하향 조정할 만큼 코로나19의 위력이 약해짐에 따라 시의 선별진료소 운영도 올해 말 마무리한다. 이에 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였던 불법주정차 2시간 단속 유예도 원상회복키로 결정했다. 단 점심시간(11시30분~14시) 단속 유예는 현행대로 지속한다. 같은 취지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줄였던 하남, 부천 등의 인근 지자체는 이미 올 초부터 순차적으로 원래대로 되돌린 상태다. 6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소화전, 버스정류소,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정문 앞, 인도)의 경우 시민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1분 만에도 단속하게 된다. 김수정씨(처인구 역북동)는 “상가 밀집지역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 때문에 통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커 불편했다”며 “시민들이 음식점이나 상가를 갈 땐 지정 주차장을 이용해 교통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후 9시까지 불법주정차 단속이 이어지므로 가능하면 지정 주차장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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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보건소‧의료기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현행 유지하지만,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일부 대응체계를 변경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PCR검사 건수 감소와 보건소 기능 정상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내년부터 운영이 종료되며,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무료 PCR검사 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도 개편됐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 또는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과 고위험 입원 예정 환자‧보호자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이 계속돼 일반 의료기관에서 무료 PCR 검사가 가능해진다. 고위험 입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등에 한정된다. 이외 입원 예정 환자와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는 PCR검사를 받을 경우 전액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용인시보건소 관계자는 “일반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PCR 검사 관련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권장한다”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종료되지만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감염병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보건소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heal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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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걷고 싶은 숲길’ 체계적 관리 나선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이 걷고 싶은 숲길을 만들기 위해 시 전역 숲길 현황을 조사해 연차별 숲길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10일 전했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등산이나 트래킹 등이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시민 수요에 맞춘 테마 숲길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5월까지 ‘용인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에서는 등산로 327.5km, 둘레길 38.7km 등 시 전역의 숲길 현황을 일일이 조사해 숲길을 분류한다. 노선명과 접근방법, 이용도, 난이도, 편의성, 시설물 설치여부, 주변 식생, 훼손 정도 등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검토한다. 또 맨발걷기 숲길(어싱길)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객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무장애 숲길 대상지를 발굴하도록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숲길 노선에 따른 등산객 이용 현황, 민원 발생 빈도, 사고 발생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근거, 차량 진입제한 노선의 타당성을 분석한다. 시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림레포츠길이나 탐방로, 휴양‧치유 숲길 등 수요와 여건을 충족하는 숲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 달 30일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어 그간의 숲길 실태조사 현황을 보고받고 숲길 관리방향, 특화숲길 조성방안 등을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숲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내 숲길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건강한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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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검사로 감염병 발생·추이 판단 등 가능…선제적 대응 기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대도시 하수처리장의 하수를 검사해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 급성설사 등의 발생 여부와 유행 추이를 파악하고 향후 유행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전문 검사기관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과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간 하수 기반으로 감염성 병원체를 분석한 ‘용인시민 건강 모니터링 연구’ 결과 시내 생활하수의 코로나19와 호흡기바이러스, 설사바이러스 등의 농도 증감 추이가 뚜렷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추이는 질병관리청에서 매주 보고하는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정보와 80-90% 정도의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가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용인특례시 하수처리장 가운데 6곳의 유입수를 월 2회 채수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호흡기바이러스(14종), 폐렴원인균(7종), 급성설사 원인 세균 및 바이러스(19종), 폴리오바이러스, 원숭이 두창 등 다양한 병원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시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연구는 주기적 하수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병 출현이나 유행 여부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시가 조기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SCL 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윤태)는 “병원체의 주간 검출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채취한 하수의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했으며, 병원체 검출이 감소한 시기에는 바이러스 농도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에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아니라 하수처리 과정에서 사멸한 바이러스나 세균의 DNA를 추출해 이용했다”며 “하수처리 과정에서 자동으로 멸균이 되기 때문에 하수처리장에서 감염 가능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하수 검사로 감염병 발생이나 유행 여부까지 가려낼 수 있게 됐지만 하수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SCL의 판단이다. 용인특례시는 SCL과의 이번 연구성과를 감염병 조기 감시나 예보 · 경보를 포함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반영하는 방안도 공동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생활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 상황과 추이를 파악하고, 유행 예측까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국내 최초 검사 전문기관으로 출범한 SCL 서울의과학연구소(총괄의료원장 이경률, 이하 SCL)는 1983년 창립 후 40년 동안 진단검사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검사 프로세스 도입과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검사실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SCL연구센터는 전문의를 비롯해 여러 전문 연구인력이 포진돼 신규 검사법 개발은 물론 R&D, 동반진단시약 개발, 임상시험지원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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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학교시설 개방 지원과 문제점 해결 위한 설명회 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학교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시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전했다. 시가 마련한 설명회에는 용인교육지원청, 체육관 건립 시 사업비를 지원받은 학교, 시민 개방 요청 학교 등 학교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설명회에서 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지원하는 공공운영비와 시설을 이용하는 단체의 관리책임을 명확하게 정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고, 학교 측 요구사항도 수렴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시설을 이용한 후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보안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제시했다. 학교장 A씨는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 문제 및 시설개방에 따른 관리와 책임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지원 방안을 제시한 용인특례시에 감사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생활체육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지만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공공체육시설 개방과 이용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학교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시설 개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전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개방시스템이 구축되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12월 중 용인특례시, 용인교육지원청, 개방에 동의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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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술 보급 덕분에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의 기술 보급 덕에 노동력을 덜고 생산비를 아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해 농업 발전을 위해 지원한 기술보급분야 시범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업인들이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10일 전했다. 지난 8일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가회에는 작물환경과 원예기술, 축산경영 분야 시범사업 농업인과 농업단체, 시 관계자 등 57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분야별 기술보급 사업의 실적 공유와 시범농가 사례 발표, 내년 사업 방향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노동력 절감을 위한 드문모심기 재배단지를 시범 조성한 이금석 농업인은 “드문모심기는 육묘 상자 수를 줄여 생산비와 노동력을 각각 27%씩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병해충 발생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라며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시는 이 씨와 공동 사업자 등 2명에게 3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비대면 시대 중소농가 경영개선사업 지원을 받은 최성훈 농업인은 파충류의 먹이로 쌍별귀뚜라미를 사육한 사례를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최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위축됐지만 시에서 포장재 제작 등 2000만원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살아남아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올해 시가 지원한 백옥쌀GAP생산단지와 농작물 병해충 방제지원, 스마트팜 기술지원 등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며 특히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 생산기술을 보급하는 데 집중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시설원예 스마트팜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처인구 백암면 예원바이오팜과 백옥쌀 GAP생산단지 육성 지원을 받은 원삼면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찾아 현장에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시는 올해 드문모심기 재배단지 조성, 고품질 벼종자 공급 등 식량작물과 농기계분야 10개 사업과 시설원예 스마트팜 기술보급 등 원예기술분야 14개 사업, 중소농가 경영개선을 위한 브랜드 활성화 등 축산경영분야 9개 사업에 국‧도비 포함 총 26억 9200여만원을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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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의료급여 신규수급자에 의료급여제도 안내 교육[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13일 처인구청과 18일 기흥구청에서 의료급여 신규수급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제도 안내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교육은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 자격을 새로 취득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지역 내 의료급여 관리사가 ▲올바른 의료급여기관 이용 ▲본인부담금 지원 ▲의료급여 연장승인과 선택의료급여기관 신청 ▲올바른 약 복용 ▲부정수급 예방 방법 등 신규 의료급여수급자를 위한 내용을 안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선 교육이나 일부 세대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 교육은 4년 만에 집합교육으로 재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의료급여제도의 이해를 돕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급자들이 의료급여 교육과 개별 맞춤형 모니터링, 상담을 통해 올바르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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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다채로운 축제 찾아 시민과 가을 만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4일 시 곳곳에서 열린 다채로운 문화축제에 참여해 시민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나누고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 시장은 ‘제3회 소실봉 문화축제’가 한창인 수지구 상현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소실봉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자물레체험, 한지엽서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소실봉 힐링 걷기대회, 상현 갤러리 전시회, 알뜰 장터 등이 마련돼 약 900여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직접 시민을 위한 문화 축제를 기획해 이렇게 풍성하게 연 것을 보니 저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축제를 준비해 준 소실봉 문화축제 위원회와 상현2동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비가 오지만 덕분에 가을의 운치가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오늘 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하며 추억을 만들고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주민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음악회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바로 기흥구 동백3동 롯데캐슬에코1단지 아파트에서 열린 ‘가음 음악회’다. 이곳 입주민으로 구성된 ‘에코음악회’는 평소 음악 재능기부를 통해 클래식 연주를 하는 마을 공동체다. 에코음악회는 더 많은 주민과 함께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을 나누기 위해 쿤스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 이날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멋진 음악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 역시도 클래식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음악이 있는 곳에 악은 있을 수 없다’는 말처럼 음악을 통해 입주민과 교감하고 정을 쌓으며 아파트를 멋지게 가꿔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휘자 권성준의 연출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오페라 ‘피카로의 결혼 서곡’,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호프만’의 뱃노래 중 인형의 노래 등이 펼쳐져 엄마 등에 업힌 어린아이부터 휠체어를 탄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동백2동 동민의 날과 석성산 문화축제가 함께 열린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을 찾아 많은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흥겨운 축제를 즐겼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수채화, 유화, 보태니컬아트 등 동백2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그간 수업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전시회가 열려 공원을 찾은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무대에서는 방송댄스, 사물놀이, 우쿨렐레, 난타, 통기타, 풍물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작품발표회도 이어져 신명을 더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석성산 문화축제의 꽃인 성종대왕 어가행렬이었다. 기흥구 어정지역의 한자표기 ‘御停’은 ‘왕이 머무른 곳’을 뜻한다. 성종2년(1471년) 여주 영릉을 가기 위해 성종대왕이 용인을 거쳐 간 기록을 근거로 지난해 지명이 변경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어가행렬은 어정초등학교에서 동백 119안전센터, 동백동 주민센터 삼거리를 거쳐 이날 행사장까지 이어졌다. 행렬에는 용인문화원 취타대와 동백 주민들이 동참했다. 주민들과 함께 어가행렬을 관람한 이 시장은 “동백2동 주민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준 주민자치위원회와 석성산 문화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 비가 그치고 나니 깊어 가는 가을밤을 즐기기 딱 좋은 순간이다. 이어지는 공연과 축제를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화합을 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마친 이 시장에게 관객들이 즉흥적으로 노래를 요청하자 이 시장은 유심초의 ‘사랑이여’를 열창하며 성원에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