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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몽골인 7명이 일손 부족 농가 도우려 입국[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오랜 문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줄어들면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특례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몽골 우브스주에서 근로자 7명이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이희준 제1부시장과 춘룬치메드 우브스 주지사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농업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첫 사례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교류 프로그램은 관내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단기간(90일 또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입국한 7명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 사전교육, 산재보험 가입 등 절차를 거쳐 관내 6개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농촌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고질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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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골고루 먹기 작전’어린이뮤지컬 공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9일부터 4회에 걸쳐 수지구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무료 뮤지컬을 연다고 6일 전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 순회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내 31개 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공연은 오는 9일을 시작으로 10일, 다음달 14일, 15일 4차례 진행된다. ‘엘리야와 함께 하는 골고루 먹기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공연은 불량음식을 먹게 하는 나쁜 마법사 오그레와 르사를 정의로운 마법사 엘리야와 올리버가 물리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참여 어린이들은 주인공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면서 다섯가지 색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과 식사 전 올바르게 손 씻는 습관 등을 배우게 된다. 시는 다음달 9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용인시 어린이건강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yitomaplay.or.kr)를 통해 선착순 관람 접수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도록 재미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위생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보육기관이 관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어린이 식생활 개선 뮤지컬은 매년 약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공연장에서 막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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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떠나는 취약 아동들에게 제주 졸업여행 선물[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드림스타트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아동 25명에게 제주도 졸업여행을 지원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제 중학생이 되어 드림스타트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그동안 여행할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려는 취지에서다. 아이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감귤 수확, 레일바이크, 승마체험 등을 하고 성산일출봉, 상효원 수목원, 아쿠아플라넷, 더마파크 등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 졸업 여행에 참가한 A양은 “비행기를 처음 타봐서 너무 설레고 신기했고 친구들과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는 것도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B군도 “대형 수족관에서 신기한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고, 레일바이크 탔을 때도 정말 신났다”며 “밤에 친구들이랑 같이 자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더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졸업여행 지원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마지막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여행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의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보건·복지·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진로 탐색 및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했다. 시는 지난 10월에도 아동 59명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에버랜드로 가을 소풍을 떠날 수 있도록 ‘에버랜드 가족 나들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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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자라는 혈액, 용인시축구센터 직원들 나섰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축구센터(이사장 이상일)는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생명사랑, 사랑의 헌혈 운동’의 일환으로 헌혈에 동참했다고 4일 전했다. 센터에 따르면 헌혈 운동은 센터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박상섭 상임이사를 비롯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박상섭 상임이사는 “헌혈이라는 작지만 큰 실천이 혈액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시의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헌혈 캠페인과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헌혈 운동을 비롯해 한울장애인공동체와 협약해 분기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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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의 읍면동장 정례 티타임‘풀뿌리 소통 시즌2’[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개구 38개 읍·면·동장들과 정례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 시장은 3일 시장 접견실에서 처인구 12곳 읍·면·동장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매월 셋째 주 개최하는 간부 공무원 회의 시 38곳 읍·면·동장들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회의에 참석하고 있지만, 더 깊고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처인구 12곳 읍·면·동장들은 지역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 사항 등을 이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논의했다. 김상덕 포곡읍장은 “경안천 상류 지역에 매년 꽃을 심고 있는데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이 범람할 경우 유속이 빨라 식재한 꽃이 떠내려 갈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매년 꽃을 다시 심기보단 다른 대안이 필요할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하천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형 특성을 고려해 구간별로 다른 시설물을 설치한다거나 일부 구간에만 꽃을 심는 등의 방안을 해당 부서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답했다. 송명자 남사읍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훼농가의 소득도 올리고 도시 미관도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진목교차로에 초화를 심어 정비했는데 농가와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화훼농가가 밀집한 남사읍의 특성을 고려한 좋은 사업인 것 같다”며 “내년에도 예산에 맞춰 사업을 내실 있게 잘 진행하라”고 격려했다. 안성용 모현읍장은 “관내 일부 지역이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안부에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지정 신청을 했다”며 “오는 8일 현장 조사가 이뤄지는데 시장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침수된 상세 이력과 앞으로 침수 방지를 위해 어떤 개선을 하게 되는지 자료를 준비해서 따로 보고해 달라”며 “눈여겨 살펴보고 중앙정부에 부탁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각 읍·면·동장들은 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실효 앞둔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 사업비 지원, 화물차 전용 주차장 신설, 실내 게이트볼 경기장 설치 검토, 주민센터 경유 버스노선 증설, 청사 리모델링 등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1시간 40여분간 읍·면·동장들과 함께 꼼꼼하게 현안을 살피고 건의 사항에 대해선 솔직하게 답변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허심탄회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 시장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하는 읍·면·동장님들의 많은 고민을 영상회의에서만 듣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의미가 있었다”며 “정례적으로 이런 시간을 갖고 편안하게 소통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티타임을 시작으로 오는 10일에는 기흥구 15개 읍·면·동장들과 만남을 갖고 18일에는 수지구 11개 읍·면·동장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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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읍, 찬찬한 사랑 옆에 빵빵한 인정이 동행했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기)는 베이커리카페 언톨드_UNTOLD(대표 손서리, 이하 언톨드)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손서리 언톨드 대표가 이동읍 주민자치위원회의 반찬 나눔 봉사에 힘을 보태고자 연락을 취하면서 시작됐다. 언톨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치위가 반찬을 전달하는 일정에 맞춰 빵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서리 대표는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어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나눔에 동참해 주신 손서리 대표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들이 물감 번지듯이 천천히 번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위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관내 저소득가정 20여 가구에 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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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2동 새마을부녀회 김장김치 150포기 나눔 행사[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2동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숙)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직접 담근 김치(150포기, 26박스)를 경로당 13곳 어르신에게 전달했다고 2일 전했다. 12명의 부녀회원들은 처인구 남사면 남사농원에 모여 손수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려 정성스레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부녀회에서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나눠줘 정말 감사하다”며 “내년 봄까지 어르신들의 점심상에 요긴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엔 코로나19 등 감염병 여파로 김장김치를 나누지 못했는데 올해는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직접 김장을 하기 힘든 어르신들이 김치를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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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3동, 체육회서 이웃돕기 성금 150만원 기탁[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3동은 지난달 31일 동 체육회(회장 한광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난달 15일 동 체육회가 주최·주관 제1회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걸음 기부캠페인으로 모은 금액이다. 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 성금을 기탁한다”며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제1회 동민의 날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은 성금인 만큼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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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생생정보톡에, 보육 교직원들 “좋아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과의 소통창구인 ‘생생정보톡’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일 구에 따르면 구는 보육 교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활용한 생생정보톡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요령이나 보조금 사업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는 107명의 보육 교직원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의 87%가 생생정보톡을 통한 소통이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쉽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다. 앞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생생정보톡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1%에 달했다. 한 참여자는 “보육 현장에서 갑작스런 상황이 생기면 일일이 보육통합시스템에 접속하기가 어려운데 업무와 관련된 공지를 가장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고 그때마다 궁금한 질문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어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보육 교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 생생정보톡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과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생생정보톡에는 관내 246곳 어린이집의 85%인 189곳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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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대건길 걷기 대회’500여명 참가해 오색찬란 가을 정취 만끽[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오늘이 시월의 어느 날 가운데 최고 멋진 날인 것 같은데요, 단풍도 하늘도 너무 좋습니다. 1845년 김대건 신부께서 대한민국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하실 때 이 길을 많이 다니셨다고 합니다. 오늘 걷기 대회를 통해 역사의 발자취도 한 번 느껴보시고 우리 용인의 훌륭한 자연도 만끽하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저축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달 29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 일원에서 개최된 ‘2022 청년 김대건길 걷기 대회’에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사)용인시관광협의회가 개최한 이날 걷기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것으로 사전 신청한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영민 경기도의회의원, 남홍숙·신민석·김영식·박은선·박인철 용인시의회 의원,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 정윤호 (사)용인시관광협의회 부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회식 후 함께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은이성지를 출발해 와우정사를 반환점으로 다시 은이성지로 돌아오는 ‘청년 김대건길’ 일부 구간 6km 코스를 걸었다.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오색찬란한 가을 정취가 가득한 김대건 길을 걸으며 김대건 신부의 고결한 삶과 열정을 되새기고 모처럼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호 용인시관광협의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대회를 열지 못하다 올해 처음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모쪼록 참가하신 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이 길을 완주하면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사에 앞서 수원교구 용인 은이성지 이상훈 신부로부터 직접 안내를 받아 김가항 성당과 김대건 신부 기념관을 둘러보고 환담을 나눴다. 김가항 성당은 17세기 중반 중국 상해의 김가항에 민가 건축물을 개조해 만든 성당으로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은 곳이다. 지난 2001년 상해 정부의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됐는데, 수원교구가 철거 직전 성당에 대한 실측과 고증을 실시한 후 기둥 4개와 대들보 2개 등 건축물 부재료 일부를 그대로 들여와 복원, 지난 2016년 완공했다. 김가항 성당이 은이성지에 복원된 것은 김대건 신부가 처음 세례를 받은 곳이자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첫 사목활동을 한 사목지가 은이성지이기 때문이다. 체포되어 순교하기 전 공식적으로 마지막 미사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 ‘청년 김대건 길’은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박해의 위험을 무릅쓰고 밤새 삼덕고개를 걸어 사목 활동을 한 길이자, 순교 후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이동한 경로를 따라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10.3km 구간을 시가 수원교구와 협약을 맺어 조성한 길이다. 카톨릭 신자들의 성지이자 시의 명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