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참여로 항생제 내성균 관리 강화 앞장서▲ 주요 항생제 내성률 (‘16년 5월~‘17년 4월) [광교저널]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인 GLASS(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에 참여해 지난 1년간 수행한 감시 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한다고 밝혔다.GLASS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항생제 내성 자료를 수집·분석·공유해 국가 간 비교 가능한 항생제 내성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15년 WHO가 구성한 항생제 내성균 감시 네트워크이다. 국제연합(UN)과 WHO는 보건안보(Health Security)의 위협 요소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 요양병원 등의 항생제 내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위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보건장관회의에서 GLASS 가입의사를 밝힌 후, WHO와 협의를 거쳐 가입을 완료했으며 (‘16년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발표한 바 있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GLASS에서 요청하는 표준화된 자료를 산출하기 위해 6개 권역의 종합병원을 감시기관으로 지정해 환자로부터 분리된 8종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감수성 검사와 내성유전자 특성 조사 등 실험실감시를 2016년 5월부터 수행했으며, 2017년 4월까지 연속된 12개월 동안 혈액, 요 및 대변 검체에서 총 10,586주(균체 단위)를 수집했다. 주요 병원체의 내성률을 보면 대장균의 43.9%가 ciprofloxacin, 32.1%가 cefotaxime에 내성이었으며 폐렴막대균의 34.5%가 cefotaxime에 내성이었다. 또한 아시네토박터균의 경우 73.4%가 carbapenem에 내성이었고, 황색포도알균의 54.3%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로 확인됐다. 황색포도알균의 경우, 병원감염의 69.4%, 지역사회감염의 37.5%가 cefoxitin에 내성이었다.대장균 중 병원감염의 82.2%와 지역사회감염의 61.5%가 ampicillin에 내성이었으며, 또한 제 3세대 cephalosporin인 ceftazidime과 cefotaxime의 내성률은 병원감염의 경우 20.5%와 55.8%이었고, 지역사회감염의 경우 9%와 29.5%이었다. 폐렴막대균의 cefotaxime과 ceftazidime 내성률은 병원감염이 48.2%와 40.5%, 지역사회감염이 18.6%와 13.1%이었다.아시네토박터균 중 병원감염의 80.1%와 지역사회감염의 33.3%가meropenem과 imipenem 모두에 내성이었다. 살모넬라균은 fluoroquinolone 계열의 ciprofloxacin에 모두 감수성이었다.폐렴알균은 penicillin에 모두 감수성을 보였고, 세균성이질균과 임균은 본 감시 기간 동안 수집되지 않았다.위와 같이 국내 주요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률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 됐으며 항생제사용 줄이기와 적정사용, 그리고 항생제 내성균 차단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국내 내성률 결과는 일본 등 아시아권 GLASS 참여 5개국의 감시결과를 포함해 제20차 대한임상미생물학회(‘17년 7월 6일∼7일 부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WHO GLASS 참여를 통해 표준화된 방법으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국내·외적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공식적인 국가데이터로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근거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 및 정책 그리고 연구개발방향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본뇌염 경보발령▲ 안산시 [광교저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모기감시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이상으로 발견됐다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을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 481-5999) 또는 단원보건소(☎481-3475)로 문의하면 된다.
-
콩고민주공화국 입국자 특별 관리조치 해제▲ 보건복지부 [광교저널]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했던 에볼라가 마지막 환자의 격리해제 후 42일(최대 잠복기의 2배) 동안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2일 에볼라 유행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는 2017년 4월 22일부터 7월 2일 바우엘레(Bas-Uele)주 Likati Health Zone을 중심으로 총 8명(확진환자 5명, 사망 4명)이 발생했고, 이들의 접촉자 583명 중 더 이상의 환자 발생은 없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13일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환자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에볼라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즉시 가동해,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문자(외교영사콜)를 발송하고 입국 시 특별검역을 실시했으며, 입국자 잠복기에 해당하는 입국 후 21일간의 감시 체계(보건소가 매일 2회 유선으로 발열 확인)도 동시에 가동했다고 밝혔다. 입국자 감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총 126명(내국인 85명, 외국인 41명)이 입국했고 의심환자 발생은 없었다. 또한 의심환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에볼라 환자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기관의 신고를 독려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신고에 따른 역학조사관 현장 출동, 확진 환자 발생에 대비한 즉각대응팀 준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를 위한 진단체계 구축 등 만전을 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유행 종료에 따라 평상시 감염병 관리 체계로 전환하되, 에볼라 발생에 대한 정보수집과 모니터링은 지속하고, 에볼라 유입에 대비해 각 유관기관과 연계한 훈련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에볼라 유행은 종료됐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콜레라, 황열 등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임을 감안, 해당 국가 방문 시 황열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귀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빠짐없이 제출하고, 해당 질환의 증상 발현 시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
목포시, 일본뇌염 감염 주의 당부▲ 목포시 [광교저널]부산에서 전체 모기밀도 중 일본뇌염매개모기가 50% 이상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경보가 발령돼 목포시가 일본뇌염 감염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감시 결과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지난 6월 29일 발령했다. 올해 경보발령은 작년(7월 11일)보다 2주 정도 빠르고,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경우는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일본뇌염모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 품이 넓은 옷 착용해 피부노출 최소화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및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이나 야외 캠핑시 방충망, 모기장 사용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 없애기 ▲표준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하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대부분은 40세 이상이었으므로 특별히 성인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후 유료접종을 받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충주시, 메르스 감염 주의 당부▲ 충주시 [광교저널] 충주시보건소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에 대비해 방역 대책반을 가동하고, 중동지역 방문 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총 156명이 발생했고, 이중 26.3%인 41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38명의 환자가 발생해 37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잠복기는 5일(최소 2일 ∼ 최대 14일) 정도로 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백신 및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치사율은 30∼40%로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특히 단봉낙타와 접촉)과 연관성이 있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중동지역 방문자들은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 시에는 낙타 접촉과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850-3432)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타(☏133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
목포시, 새생명 선물하는 장기기증 함께해요▲ 장기·인체조직 기증사업 추진 [광교저널] 목포시가 생명나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현재 1,430명이 장기기증을 등록했다. 시는 등록 장기 기증자 및 장기 기증등록자에게 보건소 진료비, 독감예방접종 무료, 시에서 설치·관리하는 시설물의 사용료, 입장료, 관람료, 주차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아무런 대가없이 이웃과 나눔으로써 새 생명을 선물하는 사랑 실천운동으로 뇌사기증, 사후기증, 생존시 기증 등으로 구분된다. 기증하는 장기에는 신장·간장·췌장·심장·폐·소장·안구 등이, 조직에는 뼈·연골·근막·피부·양막·인대·건·심장판막·혈관 등이 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자 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지정기관인 목포시 보건소와 하당보건지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http://konos.go.kr), 목포시 보건소(270-8905)로 문의하면 된다.
-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 확인 당부▲ 고양시청 [광교저널]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전선접경지역 등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및 거주 시 또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 방문 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말라리아가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 사이 인천, 경기, 강원북부지역 휴전선 접경지역의 거주자(군인 포함) 및 여행객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된다.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산서구보건소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에 여행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외출자제 ▲야간 외출 시 긴 옷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해외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지역에 따라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말라리아에 감염 시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 권태감 및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고 이후 오한, 발열, 땀 흘림 후 해열이 반복되면서 두통, 구역,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예방약 정보,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해외질병) 또는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해외질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확인 후 방문해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광교저널]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동향에 따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이 지난 달 30일부터 기존 59개 국가에서 62개 국가로 변경·시행됨에 따라 해외여행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검역감염병은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으로 ‘검역법’으로 지정 된 ▲콜레라 ▲페스트 ▲황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 ▲신종감염병증후군을 말한다. 또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보건규칙(IHR), 현지공관 등에서 보고한 감염병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다. 이에 따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기존 59개국에서 62개국으로 변경됐으며 세부적으로는 콜레라 발생국가의 증가로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도미니카공화국 4개국 추가 지정됐고 최근 1년 간 폴리오 발생이 없는 라오스 1개국이 해제됐다. 한편 중국의 경우,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오염지역이 기존 14개 성(省) 또는 시(市)에서 25개 구역으로 증가했다.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사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확인해 해당지역 유행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철저 등 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공익법센터, 장기 기증자 가족 위한 '빚의 대물림 방지 서비스' 지원▲ 서울시 [광교저널] 서울시복지재단內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이하 ‘공익법센터’)는 서울 거주 장기 기증자 가족이 기증자(뇌사 또는 사망자)의 빚을 떠안지 않도록 한정승인·상속포기 등 법률지원을 제공하기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기(간장, 신장, 심장 등) 기증업무를 담당하던 舊)한국장기기증원과 인체조직(피부, 뼈 등) 기증업무를 담당하던 舊)한국인체조직기증원, 조직기증 홍보 업무를 하던 舊)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가 통합해 지난 4월 1일 새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이다. 법률지원 업무협약은 ‘부채 문제’ 등 기증자의 사후 후속조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해소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상훈 공익법센터장(변호사)은 “뇌사 판정을 받은 자녀의 장기 기증을 결심한 분들 중에 자녀가 남긴 카드빚 등을 뒤늦게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법률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장기 기증자와 가족의 숭고한 결정을 예우하기 위해서도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제22조)에 따르면 뇌사자나 사망자의 장기 등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 전 장기기증에 동의하고 가족(유족)이 이를 거부하지 않거나, 본인 동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가족이 동의한 경우에는 적출이 가능하다.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해 2016년 기준 30,286명(장기, 골수, 안구 포함, 12.31기준)에 달하지만 장기 기증자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장기기증 문화의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2016년 한 해 573명의 장기기증으로 1888명의 생명을 구했다. 골수와 각막 이식자는 634명이었다. 뼈나 피부 등 인체조직의 경우 1명의 기증으로 100명을 치료할 수 있을 만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기준) 이번 협약에 따라 공익법센터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한 장기 기증자 또는 기증자 가족 중에서 기증자의 부채로 인한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또한 기증자 사망에 따른 기증자 가족의 상속 또는 가족법상 법률문제에 대해서도 무료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행법은 사망한 가족의 빚을 떠안지 않으려면 사망일로부터 3개월 내에 법원에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공익법센터는 지난해 12월 성북구청, 올해 5월 강북구청과 ‘취약계층 대상 빚의 대물림 방지 원스톱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이 부당하게 가족의 빚을 떠안지 않도록 법률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세 번째로 협약을 맺었다.
-
질병관리본부 검역차량, 소방차처럼 ‘긴급자동차’로 ‘감염병 최전선’을 누빈다.▲ 국립검역소 긴급검역차량 사진 [광교저널]질병관리본부는 오는 30일, 신속한 검역업무 수행을 위해 국립검역소의 검역차량 13대를 긴급자동차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긴급자동차는 도로교통법에 의해 소방차, 구급차와 같이 긴급한 용도로 사용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우선 통행 및 제한속도 등에 대한 특례 사항을 적용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차량이 긴급자동차로 지정됨에 따라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등과 같은 긴급 상황에 신속한 검역현장 접근이 가능하게 돼 효율적인 검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검역차량을 발견할 경우 해외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한 상황임을 인식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검역소는 전국의 국제 공항과 항만에서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예방을 위해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대상으로 24시간 검역을 실시하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상시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