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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미디어 아트 인 울산’ 개최▲ The Rime of the Night(밤의 시간) Mixed Media, LED, 2015, 119x164x6.5cm [광교저널]울산 문화예술회관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성년 울산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media)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하는 ‘미디어 아트 인 울산’을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일까지(20일간) 전관(제1·2·3·4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평면회화, 라이트 아트(Light Art), 인터렉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설치 미술(Installation Art) 등 빛을 직접적인 매개로 삼은 작업부터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예술의 신기원을 주관적 모티브로 삼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국 39명의 작가 60점의 작품이 전시장을 채운다. 제1전시장에는 ‘회화의 깃발’이라는 테마로 순수자연의 미학에서 문명사회로 전위돼 가는 현상들을 평면회화 작품으로 표현한 구자승, 김경렬, 김종일, 박복규, 박영근, 설경철, 유미연, 윤병락, 이석주, 이철량, 장이규, 정현숙, 주태석, 최인선, 하태임, 한민영, 황주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2·3전시장은 ‘상상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화 속에서 예술작품들이 새로운 조형언어가 돼 평면에서 입체조형으로 그리고 설치미술 등 서로 조합된 방식들로 작품을 표현한 강민규, 고봉수, 김진화, 박근우, 박상화, 박승모, 안유자, 전범주, 전용환, 정세용, 정운학, 정찬부, 조영철, 최수환, 한기창 작가가 참여한다. 제4전시장에서는 하이테크 시대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로 인터렉티브 아트와 설치작품들이 전시돼 첨단 과학의 도시 울산을 문화행복도시로 향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낸다. 작가만의 확실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백주미, 빠 키, 오창근, 장지연, 하 원, 하태범, 한호 작가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직접 감상하며 현대미술의 다양함을 직접 눈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올해에는 지역의 인재들을 전문 도슨트로 활용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현대미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해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부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순수회화를 넘어 하이테크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로 울산의 이미지를 더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미디어 아트 인 울산‘은 지역 전시예술의 선도적인 역할수행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기대치 충족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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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기흥역에서 용인 평화 어울림 한마당 개최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주관으로 9월 23일(화), 24일(수) 이틀간 코레일(한국철도공사)기흥역 맞이방에서 용인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시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평화 감수성을 내면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용인평화어울림 한마당의 일환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도 함께 전시됐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의 양재경 교수학습국장은 “훌륭한 작품을 내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와 같은 기회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세환 기흥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용인시 학생들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정서 함양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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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驛舍) 진화(進化)[광교저널 경기.용인.유지원 기자] 기흥역장 김세환 회색의 통로 속에 서 있는 쇳빛의 발매기, 정(情)이 넘치고 마음이 푸근해졌던 기억 속 간이역들과는 다르게 현대의 역사들은 차갑게 느껴지는 무채색의 공간이 대부분이다. 시민의 발이라는 애칭을 가진 지하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지나치는 지하철 역사는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가는 길목에 잠시라도 눈길을 줄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눈에 들어오는 건 무심한 지하철의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과 광고표지뿐.....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모두의 시선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렇기에 나는 역사(驛舍)가 단순히 대중교통을 기다리며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사람들의 눈길과 발걸음을 붙잡는 장소로, 특별히 시간을 내서 전시회를 가고 음악회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나눔공간으로의 성장을 꿈꾼다. 힘든 하루 일정에 위안이 되는 작은 공연이,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벽 속에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는 시 한편을 만날 수 있는 곳, 거창한 예술작품의 설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역사의 비어있는 공간을 상업적 이득 대신 문화적 풍요로움을 위해 사회와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실현되는 변화(變化)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고뇌가 담긴 그림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돈이 없어서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조차 내 딛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들을 위해 빈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런 간단한 변화를 통해 꿈꾸는 예술가를 키워 사회를 풍족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민들의 감성(感性)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지하철을 타기 위한 공간만이 아닌 예술가와 시민들이 서로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세상을 쫓아 빠르게 걸어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라도 붙잡아 놓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하는 장소로의 변모, 즉 시민의 감성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성장을 통하여 미래의 역은 시민이 치장하고 만들어 가는 진화(進化)의 역사(驛舍)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광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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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인문화재단, 2013년 용인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어린이 뮤지컬 <미갈루의 생일 파티> 내년 1월 초연 (재)용인문화재단은 지난 5월 시작한 시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인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NEW프로젝트> 중 ‘용인문화콘텐츠 공모’ 사업의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용인문화재단은 10월 1일 용인시청에서 ‘용인 문화콘텐츠 공모’ 사업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으며, 수상작은 용인문화자원 스토리텔링이 3작품, 용인문화브랜드 구축 1작품, 용인의 신화, 전설 등 스토리자원 콘텐츠 개발 1작품, 용인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 1작품, 사진 1작품 등 총 7개 작품이다. ▲(左)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상임이사, 이지윤, 이종구, 김학규 용인시장, 이윤희, 황인혜 최우수상은 지역 관광지로서의 개발을 위한 역사문화콘텐츠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논문 <충효의 도시 용인브랜드화를 중심으로>가 선정됐으며, 용인시에 소재한 김상술 효자비의 유래를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용인문화자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 <용인의 효자 김상술>을 비롯해 <처인성>, <국악기 제작인 최태진>, <백암순대,> , <한국전쟁당시 중공군 사망자 무덤의 위치(사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재단은 수상작들을 엮어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용인만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원천소스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콘텐츠 공모’ 사업은 공연예술작품 외에 전 문화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용인 문화 콘텐츠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한다. 용인의 역사와 연계된 수필, 에세이 등을 비롯해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논문 등 용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주요 선정 대상이다. 또 다른 지원 사업인 용인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특별 창작 공연 공모’도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1개 작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작품은 어린이 뮤지컬 <미갈루의 생일파티>다. 내년 1월 초연을 위하여 본격적 작품 제작에 돌입한 어린이 뮤지컬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교육과 예술을 융합한 에듀테인먼트 공연으로 보고 듣는데서만 그치지 않고 무용, 음악, 전시, 체험이 한 공간에서 진행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미갈루’라고 하는 전 세계적으로 단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중심으로 ‘자연애(自然愛)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0~30대 젊은 부부층과 미취학,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이 많은 용인 신도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아동층을 겨냥한 맞춤형 뮤지컬로 용인 지역뿐만이 아닌 인근 신도시 지역에도 확산돼 용인의 대표 문화 공연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상임이사는 “문화 콘텐츠 생산만이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융성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라며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해 상연한 <찾아가는 소설 명작극장 >의 <메밀꽃 필 무렵>, <봄봄>에 이어 용인 자체 제작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며 인근 지자체에도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공연은 2014년 1월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초연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을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