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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그곳에 가고 싶다~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됐지만 긴 장마로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이들이 많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산과 바다, 강으로 가려던 휴가계획을 취소하고 마땅한 계획을 세우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언제 비가올 지 모르는 요즘, 꽉 막힌 고속도로를 지나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고 돈은 적게 드는 대신 효과는 100점 만점인 최고의 휴가지를 소개한다. 적은 비용으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의왕시, 이육사의 고장은 청포도가 익어간다고 했지만 의왕시는 자연의 푸르름이 익어가고 있다. 청계산 맑은 숲 공원에서 자연과 하나 됨을 느껴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에는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이 있다. 나무 데크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이곳은 이름처럼 걷고 있노라면 마음이 맑아지는 곳이다. 이곳에 오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나무들 사이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새소리를 듣는 것은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여기에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있으면 어느덧 무더위는 저만치 멀어져있다. ▲ 청계산공원 근심날려 버릴 명산도 곳곳에 의왕시는 한 해 1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을 정도로 명산이 많으며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다. 먼저 청계산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생태계의 연결 축이자 도시민의 쉼터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청계산은 중부지역의 비슷한 규모의 산지보다 최대 2배의 식물다양성을 가진 곳이라고 한다. 변산바람꽃, 삼지구엽초, 수염현오색, 큰앵초, 낙지다리 등 청계산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은 무려 878종이 넘는다. 또 사계절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백운산이 있다. 정상이 항상 구름에 쌓여있는 산이여서 이름 붙여진 백운산은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전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걸음 한 걸음 느리게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이외에도 모락산과 바라산, 오봉산 등 근심을 한번에 날려줄 명산들이 즐비해 있다. 도심속의 워터파크, 포일동 물방울 놀이터 포일동 물방울놀이터는 대표적인 도심속의 미니 워터파크이다. ▲포일동물방울놀이터개장 2012년 7월 개장한 포일동 물방울 놀이터는 포일동 주민은 물론 의왕시, 그리고 인근 지역민들에게 인기만점 물놀이장으로 자리잡았다. 포일동 숲속마을 물빛근린공원안에 위치한 이 놀이터는 178㎡ 규모에 테마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수심이 60cm에 불과해 어린이들은 물론 유아까지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물이 가득차면 자동으로 물벼락을 쏟아내는 물통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시원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세례를 받노라면 한여름의 더위까지 말끔히 씻겨 내려간다. 물방울 놀이터에는 미끄럼틀과 각종 놀이기구가 준비돼 있어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의 지혜로운 여름나기, 방법은 물방울 놀이터에서 알려준다. ▲ 청계휴먼시아 수변공간 도심속 쉼터 청계휴먼시아 수변공간 의왕시에는 도심 속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빼어난 환경으로 도시 8경에 선정되기도 한 청계휴먼시아 수변공간이다. 맑은물과 아름답게 조성된 이곳 수변공간을 걷노라면 유럽의 어느 아름다운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이곳은 스카이라인과 바람길, 조광을 끌어들인 공간배치, 노인을 위한 무장애 설계가 특징인데 하천을 이용한 수변공간이 그 어느 휴양지 보다 아름답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에 흐르는 청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재시공해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와 하천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 금상첨화다. 청계산맑은숲공원 고천동 대나무 숲, 그 고즈넉함에 빠져들다. 경수대로와 시청로를 잇는 안골다리길,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안양천을 만날 수 있다. 그리 크지 않은 물길이지만 무성한 갈대와 이름 모를 풀들이 빼곡이 자리한 이곳은 의왕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이다. 특히 안골교 근처에 위치한 고천동 대나무 숲은 또 다른 명물로 손색없다. 50여 미터 남짓 시원스레 뻗어 있는 대나무 숲은 안양천 산책로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반가운 손님이다. 아직 제 계절을 만나지 못해 무성한 잎을 피우진 못했지만 뜻하지 않게 발견한 보물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흥분과 설렘처럼 다소곳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나무들이 한없이 반갑다.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오던 이가 대나무가 선사하는 시원한 그늘에서 땀을 식히는 것, 최고의 여름휴가가 될 것 같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골고루 갖춰진 의왕시 의왕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게 갖춰져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청계사는 보물로 지정된 동종과 경기도 지정 유형문화재인 목판으로 유명하다. 또 성남시와 가까운 하우현성당은 한옥을 닮은 사제관이 눈길을 끈다. ▲ 도깨비도로 이곳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교인들이 숨어 살았던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승림식물원을 지나 나오는 도깨비도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도로 옆에 조성된 체험구간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한다. 백운호수 변에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 휴가를 마친 관광객들의 허기를 달래주기에 최적의 장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는 산과 호수를 비롯한 대자연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가족들과 여름나기에 최적의 장소다”며 “무더위와 일상생활에 지친 분들은 가족과 함께 도심에서 가까운 의왕에서 무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휴가를 만끽해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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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금광산악회 환경캠페인 실시▲ 금광산악회에서 환경캠페인과 대청소를하고있다. 안성시 금광면에서는 7월 13일(토)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의 일환으로 면내 금광산악회 및 금광면사무소, 금광파출소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동천 환경캠페인 대청소운동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광산악회 주관 (회장 임윤근: 남 59)으로 월동천 및 자전거도로 주변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정비 취지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해 약 1.2㎞에 3시간에 걸쳐 1.0톤 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 금광산악회원들이 대청소후 기념샷을 하고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산간계곡에서 흘려 내려온 오물 및 하천?도로변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 수거를 목적으로 실시해 금광, 마둔 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인식시켜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백형일 금광면장은 “금광, 마둔 호수를 찾는 방문객,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떠날 때에는 가지고온 음식물 및 쓰레기는 먼저 깨끗이 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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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생태계교란 외래식물 가시박 제거사업’ 추진▲ 여주군 직원들이 가시박 제거작업을 하고있다. 여주군(군수 김춘석)은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남한강변 일대와 인근 지천에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시박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며 주변의 식물이나 나무를 덮어 키 작은 나무나 식물들의 햇빛을 차단?고사시키는 등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로 2009년 6월에 지정됐다. 가시박은 6월부터 싹이트기 시작해 10월까지 자생하는 식물로서 한 그루당 많게는 25,000개 이상의 씨가 달릴 정도로 번식력이 높아 지속적인 제거가 구제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여주군에서는 가시박 제거반을 6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연인원 약 1,300여명이 남한강변 및 인근 지천에 대해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시박은 한번 들어오면 급속히 확산돼 주변의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생태계교란식물”이라며 “지속적인 가시박 제거로 건강한 자연생태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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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도시농업 원예체험교육의왕시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지역 내 거주 소비자 150명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원예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도시민의 생활원예 체험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생활원예특강을 통해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방법과 PET병을 재활용한 화분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 원예체험교육 또 전자파 차단 및 안구건조증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분을 이용한 원예 체험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김순례(오전동, 58세)씨는 “식물이 햇빛도 중요하지만 미생물을 먹고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집에서 먹고 버리는 PET병을 활용해서 화분을 꾸미는 방법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의왕시는 앞으로도 도시소비자 체험교육을 다양화하여 우리농업의 소중함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소비자 체험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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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택 꽃 나들이』시민모두가 행복했다평택시(시장 김선기)가 농업의 소중함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나들이 공간을 제공하고 평택시명품 슈퍼오닝 농산물 홍보 및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꽃 나들이” 란 주제로 개최한 '2013 평택꽃 나들이' 행사가 35만명이 관람한 가운데 어린이날을 끝으로 폐막됐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평택 꽃 나들이 행사는 50,000㎡에 이르는 면적에 유채를 심어 가족과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던 유채꽃밭, 알록달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6만송이의 튜울립 꽃밭과 봄향기를 듬뿍 내뿜으며 동심을 자아내는 야생화 단지, 조상들의 농사 모습과 농경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농업박물관, 온갖 꽃들을 사계절 볼 수 있는 자연 테마식물원 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학습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남부ㆍ서부권 통합 어린이날 행사 개최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방울토마토 따기와 딸기따기 체험'은 평택꽃 봄나들이 축제 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행사였다. 한과선물 또한 화훼전시관에는 석부작, 목부작을 비롯해 각종 난(蘭)류와 야생화, 분재류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작품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평택 고급 한우고기, 평택배·떡 시식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평택 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고, 황토 흑미(黑米), 양파껍질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학습으로 자연 염색의 신비함을 체험했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한마음이 된 체험은 우리전통문화와 꽃을 주제로 한 체험, 농심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2013 평택 꽃 나들이는 튤립꽃과 유채꽃 등 각종 꽃향기를 뒤로한 채 2014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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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가 700억대 사업을 ....누가누구에게 밀어줬나?y사이드 저널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역북지구 토지리턴제 매각에 따른 개발업체 선정 의혹과 선정 이후 계약서 작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수백억대 사업의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전문성 여부를 놓고 또 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와 도시공사가 체결한 협약서 y사이드저널에 의하면 최근 용인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로 460억원, 비점오염저감시설에 170억원, 총인처리시설 130억원 등 총 760여억원대의 사업에 대해 시는 용인도시공사에 위탁했거나 위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음식물자원화시설은 내년 1월 1일부터 정부가 음식물 해양투기 금지 등의 이유로 지어지는 시설로 일일처리량 230톤 규모로 기흥구 일원에 세워질 계획으로 국비 131억여원(30%), 도비 152억여원(35%), 시비 177억여원(35%)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문가들은 이 ‘음식물자원화시설’ 사업이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공사가 이 사업을 추진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느냐는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시는 도시공사와 음식물자원시설 위탁 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관리·감독과 설계, 발주 등을 대행 한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발주처를 도시공사로 위탁하고 수수료는 23억여원으로 한다고 작성됐다.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달 22일 작성한 협의서 하지만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여러 방식으로, 남은 음식물을 모아 태우는 소각 방식과 퇴비나 사료로 만드는 방식의 시설로, 사업주체는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춰야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음식물 처리 방식이 정해진 표준 규격이 없고, 업체가 저마다 본인들 기술이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어 발주처의 입장에 맞는 업체선정이 힘들고 또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심지어 로비까지 이뤄지고 있어 쉽지 않은 사업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의정부와 삼척, 영월시 등은 음식물자원화시설 발주경험이 풍부한 한국환경공단에 사업을 맡겼다. 환경공단은 35명의 환경·토목·건축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2003년부터 6차례, 총 300여억원의 규모로 음식물자원화시설을 공사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환경공단 환경에너지처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음식물처리시설은 정해진 규격이 없어 업체의 기술력 검증이 힘들다”면서 “특히, 처리방법의 효율성을 따져볼 발주처가 전문성은 물론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효율성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경험에서 나오는 것으로 쉽게 말해 많은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해 경험 없는 기관의 사업추진은 커다란 모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근에 있는 수원시의 경우 시가 직접 사업을 진행했으며 준비하는 단계도 상당히 꼼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청소행정과 담당자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운영방법을 정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 때문에 이에 맞는 기술과 운영방법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은 규모의 시설을 먼저 지어 2년간 시험운행한 후에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음식물자원화시설 사업은 직접 지자체나 검증된 정부기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사업의 핵심은 업체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따져볼 능력과 경험과 전문성이 관건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사정이 이렇지만 용인시는 인력부족 탓이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시 청소행정과 담당자는 “시가 사업을 진행하려면 TF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인력이 없어 공사에 위탁하게 됐다”면서 “지난 9월말부터 공사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도시공사 조례에 따라 위탁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문성과 경험을 따져본 게 아니라 단순히 인원이 없어 도시공사로 넘겼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용인도시공사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담당자를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대답은 황당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탁됐으며 협약 이후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이 없다는 것. 경영기획본부 전략팀 김모 과장은 1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업의 협약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시가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협약 이후 현재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전문 TF팀 구성 역시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준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과장은 도시공사가 경험 없이 이번 사업의 추진이 가능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민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 경험이 없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며 반문하기해 당시 공사가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검토하고 협약서를 작성했는지 엿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도시공사는 어이없게도 음식물자원처리시설 사업 자체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 것으로 앞서 전문가들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대로라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우려스런 대목이다. 이 때문에 용인시의회는 의회 몰래 전문성과 경험이 전혀 없는 도시공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우현 의장은 “이번에 시가 도시공사에 위탁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국·도비를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가 직접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검증되지 않은 도시공사에 원청 형식의 위탁을 준 것은 큰 문제”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러한 내부 일감 몰아주기를 방지키 위해서라도 조례로 만들어 관행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용인도시공사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기관 선정과 관련한 적정성 문제와 더불어 이미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타지자체에서 드러난 악취와 음식물 처리공법 등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도시공사가 제대로 검증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까지 제기돼 총체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도시공사에서 음식물자원화시설과 관련된 계획 등이 수립되면 용인시는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총사업비460여억원 중 35%인 177여억원의 시비는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돼, 의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