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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도로 미세먼지 제거 위해 살수차 6대 투입[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달 말까지 16톤 살수차 6대를 임차해 도로에 살수 작업을 한다고 11일 전했다. 도로 위 침적된 먼지가 대기 중으로 재비산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살수차 운행 지역은 총 14개 구간으로 처인구 8개 구간(포곡읍, 모현읍, 이동읍, 남사읍, 원삼면, 백암면, 양지면, 중앙동·삼가동·유림동)과 기흥구 4개 구간(보정동·신갈동·구갈동, 영덕동·동백동·보라동, 마북동·중동), 수지구 3개 구간(성복동·상현동, 풍덕천동·신봉동·동천동, 죽전동)이다. 시는 1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수시로 도로에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고농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건설폐기물과 레미콘 사업장 주변, 도로 오염이 심각한 구간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깨끗한 대기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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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청덕초 방문…학생 안전 위한 시설 직접 점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7일 오후 기흥구 청덕동에 있는 청덕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 현황 등을 직접 살폈다. 이 시장은 배경희 청덕초등학교 교장과 함께 지난 1월 설치가 완료된 승하차구역과 오는 4월 설치가 완료될 그늘막 설치 장소 등을 점검하고, 학교 및 학부모 관계자들과 교육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덕초등학교 주변에는 공동주택단지가 밀집해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차량과 아이들의 등하교 차량이 학교 정문 앞에 몰려 교통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민원이 시에 접수됐다. 이상일 시장으로부터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은 시 관계자들은 등하교 차량 정차를 돕기 위해 학교 인근 도로변에 설치됐던 6m 길이의 보차도휀스를 철거해 승하차구역을 조성하고, 지난 1월까지 어린이 승하차 표지판과 보조표지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오는 6월까지는 승하차구역이 운전자 시야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특정 문양을 적용한 싸인블럭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학기부터 청덕초등학교 교직원과 녹색어머니회는 승하차구역으로 차량을 유도하고, 안전을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시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배경희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승하차구역 설치 후 통행차량과 정차차량 분산 효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3차례에 걸쳐 지역 내 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회장과 간담회를 열어 학교별 사정을 파악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계속 학교별로 소통하면서 시가 교육환경 개선과 통학안전 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하차구역 설치와 함께 청덕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는 학생과 교통봉사자를 위한 그늘막도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청덕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통봉사에 나선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늘막 설치를 결정했다. 시는 용인서부경찰서와 협의를 끝내고, 오는 4월 물푸레마을 2단지 이마트편의점 앞과 구성3로 횡단보도 등 2곳에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청덕초등학교 늘봄교실 등 학교 내부 시설도 둘러봤다. 배경희 교장은 “지난해 학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이상일 시장의 모습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요청한 승하차구역과 그늘막 설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준 용인특례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았던 이상일 시장의 활동은 올해 더욱 확대된다. 이 시장은 지난해 학교장과 학부모회장과 가졌던 간담회 대상을 평교사와 지역 내 대학교 총학생회로 넓혀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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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안전을 노래해, 봄(春)’ 제25회 119소방동요 참가팀 모집[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오는 5월에 열리는 2024년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용인특례시 대표로 출전할 참가팀을 오는 15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소방동요 경연대회는 1999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았으며, 어린이들이 노래를 통해 안전의식을 깨우고 안전을 쉽게 배우게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작년에 개최한 제24회 경기도 대회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됐고 학부모와 응원단으로 1,500여 좌석이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용인소방서에서는 처인구 포곡읍에 소재한 보라어린이집(유치부)의 원생들이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올해 대회도 유치부와 초등부로 부문을 나눠 유치부는 소방동요, 초등부는 자유곡 1곡을 선곡해 5분 이내로 무대를 채우고 팀별 15~30명으로 구성하면 된다. 또한 소방과 안전을 주제로 자유롭게 편곡하되 명확한 주제 표현과 퍼포먼스의 완성도가 고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참가신청은 13일 수요일까지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 담당자에게 참가 신청서류와 콘티를 제출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31-8021-0334)로 문의하거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기승 서장은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로 안전을 쉽고 즐겁게 배우는 의미있는 경연의 장이 될 것 같다”라며 “차세대 안전 꿈나무들을 통해 소방안전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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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봄맞이 공공 체육시설 안전 점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정비를 위해 공공 체육시설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6일전했다. 구는 시설 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말일까지 용인시립 골드테니스장 등 관내 35개 시설을 대상으로 유형별 시설 기준과 안전·위생 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시설물 파손, 고장, 훼손 등을 점검 후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연말 15명의 공공 체육시설 유지관리 담당 기간제근로자를 선발해 교육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시설 예약과 관리를 위한 기간제근로자 3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시설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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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대한민국연극제 유치기념 창작오페라<춘향전>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3월 9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유치 기념으로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개최한다. 용인에서 첫 선을 보일 창작오페라 <춘향전>은 지난해 10월 서울시민간축제지원 육성사업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 선정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제1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인 정서가 깊이 묻어나는 친근한 사랑 이야기를 ‘온누리엔 봄 빛’, ‘달아 달아 밝은 달’, ‘사랑가’ 등의 다양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연출, 아름다운 의상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소통할 예정이다. 용인을 대표하는 코리안오페라단의 정나리 단장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클래식타임즈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해리가 춘향 역을, 독일 오페라하우스의 전속가수 테너 김태형이 이몽룡 역을 맡아 청순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본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1만 5천 원, S석 1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와 인터파크 티켓 또는 CS센터(☎031-260-3355/3358)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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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봄의 향연 용인시립합창단 기획공연‘A Cappella & Jazz(아카펠라&재즈)’개최[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3월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합창단 기획공연 ‘A Cappella & Jazz(아카펠라 & 재즈)’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용인시립합창단은 2017년에 지역 문화예술 향유기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창단되어 정통 클래식 외 가곡, 뮤지컬, 현대음악 그리고 창작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합창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24년 봄을 맞이하여 아카펠라와 재즈란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두 색깔의 매력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1부는 아카펠라 공연으로 이뤄진다. 다른 악기가 없이 오직 목소리로만 화음을 맞춰 아름다운 멜로디의 합창 음악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재즈와 합창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서는 저명 재즈 연주자인 드러머 차준호, 베이시스트 이준삼 그리고 재즈 보컬리스트 최효지가 공연에 함께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공연의 티켓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3358)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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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보정동, 신임 통장에 멘토링 지원[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동은 새내기 통장 멘토링 지원 방침을 정해 지난 22일 1기 멘토 위촉식에 이어 26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전했다. 이 간담회에는 동장과 지난해 임명된 1년 이하 재직 통장 5명, 지난 9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새내기 통장이 참석해 소회와 업무 노하우, 애로사항, 돌봄 필요 가구 급증 상황에서의 통장 역할과 인적 안전망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멘토로 선정된 통장은 임명 후 6개월 동안 수시로 현장 활동을 함께 하면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애로사항 상담을 하는 등 신임 통장을 지원한다. 멘토는 경력 3년 이상의 통장을 지정한다. 통장의 주요 업무는 전입 확인과 주요 공지사항 전달, 동 행사 지원 등이다. 보정동에는 총 39개 통이 있다. 지난 2019년 이·통장 연임 1회 제한 규정이 생기면서 신임 통장은 늘어날 전망이다. 주민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한 새내기 통장은 “처음에는 통장 활동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멘토링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 관계자는 “신규 통장들의 직무수행 어려움이 멘토링 지원을 통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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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 공장 관계자 화재예방 주의 당부[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1월부터 2월 말일까지 50일간 ‘THE 안전한 경기 일터’ 10대 실천과제 추진으로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관계자들에게 화재예방 주의를 당부했다고 26일 전했다. `23~`24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중 지역별 맞춤형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소방정책은 겨울과 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화재에 대비해 공장 관계자에게 화재예방을 주의시키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또한 소규모 공장 직원 중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global 인프라’ 구축을 위해 119신고요령 5개 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캄보디아어) ‘공장화재 국민행동요령 다국어 리플릿’을 함께 배포하고 응급처치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해 소방에 대한 신뢰를 더 했다. 경기도에서 최근 5년간 전체 공장화재 중 55%에 달하는 2,366건이 소규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조사됐으며, 용인특례시에는 최근 5년간 공장화재 중 46%(51건)가 연면적 1,000㎡미만의 소규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기승 서장은 “겨울철 차갑게 얼었던 기계가 열을 받아 돌아가며 과부하 및 절연 손상에 의한 화재가 우려된다”라며 “공장 관계자분들에게 시설물의 관리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조치하는 등 화재안전의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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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각 단체서 장학금 기탁 등 나눔 이어져[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는 설 이후에도 각 단체에서 장학금과 성금 기탁 등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처인구 원삼면에는 백암신협 두손모아봉사단(단장 박선규)이 지난 19일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받은 장학금은 원삼면 저소득 대학 입학생 2명에 전달됐다. 처인구 유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새 학기를 맞아 올해 초·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둔 취약계층 10가구에 운동화(1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기흥구 상하동은 지난 19일 해담은 어린이집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8만4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 모금에는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수지구 성복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지난 22일 익명의 시민이 찾아와 “동 근무 공무원의 노고가 고마워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었다”며 100만원이 든 봉투만 내려놓고 자리를 떴다. 동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수지구 죽전1,2,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같은 날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hy(한국야구르트) 미금점과 홀로어르신 100가구에 건강음료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hy 미금점은 오는 12월까지 대상 가구를 한 주에 두 번 방문해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건강이나 주거환경에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동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흥구 신갈동은 지난 20일 강남병원과 지니댄스핏(댄스학원)에 지역복지협력기관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은 1년 이상 정기후원, 100만원 이상 고액후원, 업무협약체결 등 지역복지에 협력한 기관을 지역복지협력기관으로 선정한다. 강남병원은 지난해 4월 취약가구를 위해 식료품 400상자를 기탁했고, 10월에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니댄스핏은 지난해 5월 회원들이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155만원을 기탁했다. 기흥구 구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수)는 지난 22일 뿌리깊은교회(목사 박대중)와 취약가구를 위한 긴급돌봄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교회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생 시 요청하면 신속하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을 1년간 36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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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저출생 대응책 마련[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출생 대응 맞춤형 정책을 선보인다고 25일 전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로 만혼과 비혼, 비출산 비중이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시민들이 부담없이 결혼‧출산‧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아동 분야, 48개 사업)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청년 분야, 24개 사업)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인식개선, 7개 사업) 등 3개 분야 79개 사업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도 지난해 2386억 4600만원에서 527억 5700만원 늘어난 2974억 300만원을 투입한다.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총 예산의 90%인 2676억3100만원을 아동 지원 분야에 쏟는다.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린 규모다. 사회조사에서 시민들이 직접적 출산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은 출산 장려금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출산지원금은 22억 5000만원, 첫만남이용권은 126억 4200만원, 부모급여 935억 4500만원, 아동수당 671억 9100만원 등이다. 맞벌이 가정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으로 2자녀 이상 가정에 아이돌봄 지원사업 본인부담금 10%를 추가로 지원(59억 3600만원)한다. 국‧공립 어린이집(7곳, 18억 6500만원)과 다함께 돌봄센터(3곳, 2억 4000만원)를 확충하고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지난해 62명에서 65명으로 늘려 지원(8억 8300만원)한다. 시에서 처음으로 맞벌이 가정 아동의 평일 저녁 식사와 방학 중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아이조아용 어린이식당’을 처인구 남사읍에 개관(2억 8700만원)한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사회 진출을 돕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무주택 청년 대상의 주택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100만원 지원(2억원)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1억 4200만원)한다. 신혼부부 대상으로도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1억 7000만원)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도록 맞춤형 진로설계를 하는 워크 브릿지 사업(3000만원)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 변화된 인구구조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월동난방비 지원(3억 2500만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2000만원)와 아버지역할지원사업(500만원) 등이다. 시가 이처럼 종합적인 저출생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우려할 수준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의 2022년 출생아 수는 5691명으로 합계출산율은 0.84명이다. 2021년 출생아 수 5990명과 비교하면 299명(5%)이 줄어 합계출산율은 0.033명 감소한 수치다. 저출생 영향으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2019년 19%, 2021년 17.8%, 2023년 16.6%로 줄어드는 반면 노인인구는 2019년 12.6%, 2021년 13.9%, 2023년 15.4%로 매년 많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2022년 용인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저출생의 원인을 ‘일‧가정의 양립 어려움과 맞벌이로 인한 돌봄 부담’ 때문으로 꼽았다. ‘주거비 부담과 고용 불안’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쟁 구도에 놓인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공백을 꺼리면서 비혼과 만혼, 비출산을 선택한다는 ‘가치관 변화’도 뒤를 이었다. 이상일 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사회 전반의 다양한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인구 과제”라며 “시민들의 고충을 의미 깊게 분석한 결과 결혼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해 올해 큰 금액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저출생 현상을 단순히 출산가정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전반에서 전 세대가 함께 풀어나가도록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