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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절기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 시행▲동파로 깨진 계량기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관 결빙 및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대책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한파 지속 시 수돗물 퇴수 조치 ▲결빙지역 임시 급수관 설치 ▲결빙지역 중 재결빙 방지를 위한 사용한 수돗물 사용 시 요금 감면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동파 예방에 대해 시 홈페이지, 읍․면․동주민센터, 마을방송, 반상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2920가구의 가구의 노후계량기를 동파방지 계량기로 교체했고, 동절기 계량기 파손에 대비해 교체 물량을 확보했다. 계량기에 동파 방지팩을 설치하는 한편 한파로 인한 단수에 대비해 비상수급차량 9대(20t 2대, 15t 6대, 5t 1대)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 설치된 수도계량기는 보호통 속에 보온재, 헝겊, 헌 옷 등을 넣어 동파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도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 또는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이고, 계량기가 깨지면 수도사업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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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경북 상주엔 진짜 잠실!▲ 경북 상주의 옛 잠실 전경 [광교저널] 조선 초 양잠업(養蠶業) 장려를 위해 뽕나무를 심고 잠실(蠶室)을 둔 것에서 유래한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다. 하지만 누에, 곶감, 쌀이 유명해서 예로부터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불리는 경북 상주는 오랜 전통산업인 양잠업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상북도는 전통 잠업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한 옛 잠실을 발견, 우리나라 근대 산업의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를 높이 평가해 2017년도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상주시 내서면 노류리 유정(柳亭) 마을에 위치한 옛 잠실은 1978∼1982년 경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 건물(누에 사육실)이다. 명주와 누에고치의 본고장인 상주의 오랜 양잠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잠실은 ‘상주 잠상(蠶桑)영농조합법인’ 김정용 대표와 김길호 교수(경북대 생명자원공학과) 형제가 제보·발굴한 것이다. 특히 누에 키우기에 적합한 온·습도 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에는 흙과 짚으로 벽을 만들고, 지붕에는 빛과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재와 통풍구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김길호 교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도와 누에치던 기억을 바탕으로 노류리 인근에 현대식 ‘누에 잠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도시 은퇴자의 귀농·귀촌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으로 확대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연친화적·고부가가치 산업인 양잠업의 부활을 위해 상주 노류리를 중심으로 내년에는 ‘누에치는 마을기업’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옛 잠실과 함께 은척면 두곡리의 수령 350여년이 넘는 최고령 뽕나무(경북도기념물 제1호, 1972년 지정)와 풍잠(豊蠶)기원제를 지내던 잠령탑(산업유산 지정, 2013년), 경북도 최고장인(명주 분야)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허씨 비단직물 등을 연계해 근대 누에산업의 역사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산업유산 지정으로 옛 잠실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누에치는 마을과 함창명주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자라나는 세대의 새로운 문화체험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 기업노사지원과(054-880-26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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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통산업에서 미래를 본다▲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된 영주대장간 [광교저널] 경상북도가 올해 향토뿌리기업 12곳, 산업유산 6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을 육성하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은 영주대장간을 포함해 옹기장(영덕), 삼성공업사(김천), 호박엿 공장(울릉도) 등 12곳이다. 대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업체들이다. 영주대장간은 농기구마저 중국산이 대부분인 현실에도 호미, 괭이, 조선낫 등 다양한 농기구를 전통 방식대로 제조하고 있다. 예전 수작업 풀무질 도구와 설비를 고스란히 보존·사용하고 있다. 영덕옹기장은 천연 유약을 직접 제조하는 등 전통 옹기제조 기법을 그대로 보존해 3대를 이어 전수하고 있다. 현 대표인 백광훈씨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영덕 옹기의 명맥을 잇고 있다. 삼성공업사는 한옥이나 사찰 등에 들어가는 문고리, 경첩, 귀잡이 등 장석을 제조하는 업체다. 2대 권범철 대표는 ‘전통장석분야 대한명인’으로 지정받는 등 전통 장석 제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주물간을 보유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보기 귀한 장석 제조업체다.또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포함, 잠실 건물, 예천성당 구담공소 등 산업·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 총 6곳을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상주 내서면 노류리에 위치한 잠실(蠶室)은 전통 잠업 형태를 유지한 전용 건물이다. 명주와 누에고치의 본고장인 상주의 오랜 양잠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다. 흙과 짚으로 벽을 만들고 지붕에는 빛·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재, 통풍구를 설치해 누에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1958년 건립된 예천구담성당 대죽공소는 당시 지역 신자들의 예배장소로 사용돼 왔으며, 마을회관 등의 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마을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등 마을공동체 중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공소는 본당보다 작은 천주교 단위교회다.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스토리텔링 책 제작, 홈페이지 등록 등 온·오프라인 기업홍보와 제품촬영, 디자인 지원,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맞춤형 컨설팅과 마케팅, 환경정비 및 판로개척을 비롯해 중소기업운전자금 한도 우대(3억→5억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의 산업·문화적 소중한 자산인 전통장수기업과 근대 건축물이 산업 발전과 함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신규 지정 업체 등에는 환경개선 정비를 통해 고풍스런 옛 외관을 보존하고, 지역 타 관광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문화·산업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등 지속 보존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 기업노사지원과(054-880-26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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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상수도 공사 이달말까지 신청받는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오는 12일부터 2017년 3월2일까지 동절기 기온 저하로 인한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급수 공사를 일시 중지한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최현숙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오는 12일부터 2017년 3월2일까지 동절기 기온 저하로 인한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급수 공사를 일시 중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신축 중인 건축 현장이나 상수도 공급이 필요한 시민은 이달 30일까지 급수공사를 신청하고 다음달 7일까지 공사비를 완납해야 공사가 가능하다. 올해 공사는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지반동결에 따른 부실공사 발생과 도로결빙 등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공사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급수공사가 필요한 시민은 이달중으로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절기 기온 급강하로 인한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계량기 보호통과 수도관에 헌옷이나 왕겨․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를 넣어둘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