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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서 직거래장터 열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상갈동은 21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애순)가 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주시 구좌읍 향당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13년 제주시 구좌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용인시 백옥쌀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매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백옥쌀 직거래 장터 수익금은 용인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장터에 많은 주민이 방문했으며, 구좌 향당근 6톤이 모두 판매됐다. 위원회는 수익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전달할 예정이다. 홍애순 위원장은 "주민들은 제주도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를, 구좌읍 농가는 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니 일석삼조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좌읍과 상부상조해 양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를 이어온 지 10년이 됐다. 바쁜 와중에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민자치위원회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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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벼농사 물관리로 온실가스 64톤 ‘깜짝 감축’[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한 해 처인구 원삼면 GAP 참드림 단지에서 저탄소 논물관리 기술로 벼농사를 한 결과 약 64톤(CO₂-eq/년, 1ha당 이산화탄소 1.9톤 환산)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6일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시가 ‘2022년 경기도 육성 신품종쌀 저탄소 실천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다. 경기도는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매년 이 사업을 시행, 논물관리에 참여하는 시‧군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지는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 33 등의 쌀 생산 농가 18곳(138필지)으로 총면적은 33만1502㎡(약 33ha)다. 저탄소 논물관리 기술은 벼농사를 할 때 논에 물을 빼서 2주 이상 논바닥을 말리는 것등을 말한다. 벼 생육 과정 중 필요 이상의 가지가 생기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물을 빼는 무효분얼기간을 활용, 물을 가둬놓았을 때 환원작용으로 생기는 메탄가스를 줄이고 토양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또 농경지에서 비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를 줄이기 위해 비료 지속 효과를 연장해주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천에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4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참여,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인센티브 지원을 받게 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오는 7월경 진행되는 최종 심의를 거쳐 이들 농가에 감축량 1톤당 약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관련 시는 이들 농가의 완효성 비료, 제초제 등 농자재 구입비를 비롯해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의 곡물 승강기 등 도정시설 보완에 도‧시비 8000만원을 투입했다. 또 농업인을 대상으로 저탄소 재배기술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단지 농업인과 농협 직원, 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논물관리 모니터링반을 구성해 올바른 논물관리가 이뤄지도록 감독했다. 지난 한 해 이들 농가에선 총 274톤의 참드림 품종 쌀이 생산됐다.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수매해 도정 후 용인 백옥쌀 브랜드를 달고 관내 학교 급식이나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논물을 걸러대는 논물관리는 이미 많은 농가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우수한 품종의 쌀 생산과 벼재배단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엄격하고 전문적으로 논물관리를 해 관내 모든 GAP 백옥쌀단지를 저탄소 실천 단지로 운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에서는 지난해 총면적 1031ha의 GAP 백옥쌀단지(811농가, 4639필지)에서 경기도가 개발한 우수품종인 참드림 등의 쌀 약 4260톤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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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살리는 힘”[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고향인 전남 함평군에 사비(私費)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도록 하는 것으로, 기부를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기탁금을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 증진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기부금에 대해선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을 공제해주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기부를 받은 자치단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게 되나, 기부자가 답례품을 사양할 수도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고향의 마음만 받겠다는 뜻에서 답례품을 사양한다는 뜻을 밝히고 기탁했다. 용인특례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백옥쌀, 용인의 소반 선물세트, 조아용 텀블러ㆍ에코백ㆍ파우치 등이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답례품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인에 기부를 원하는 국민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탁금을 낼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등 각 지방자치단체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많이 동참하면 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가 널리 알려줘서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고향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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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분과회원 100명 모집[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3일부터 생활개선회 분과 회원 총 100명을 모집한다. 생활개선회는 여성 농업인의 여가 생활과 잠재된 역량개발,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 등을 위해 ‘합창연구회’, ‘규방공예연구회’, ‘우리음식연구회’, ‘백옥쌀가공연구회’, ‘저장식품연구회’ 등 총 5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합창연구회에서는 성악의 호흡과 발성 등을 배우고 합창을 함께할 20명을 모집한다. 규방공예연구회에서는 전통침선기법을 이용한 생활용품 공예를 배워볼 10명을 모집한다. 우리음식연구회는 향토음식 및 약선요리 등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고 있으며, 20명을 모집한다. 떡과 쌀베이킹 등 우리 쌀 이용 식품 가공을 연구하는 백옥쌀가공연구회와 김치와 장아찌 등 농산물을 활용한 저장식품을 연구하는 저장식품연구회는 30명씩 모집한다. 각 분과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용인에 거주하는 여성 농업인이나 여성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활개선회 분과를 활성화해서 재능기부 활동, 작품 전시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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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쌀, 오이, 청경채, 용인의 소반, 조아용 등 용인 대표 총출동[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용인 대표팀으로 나설 명단이 꾸려졌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3일 용인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농축산물 중 공급과 유통 안정성을 고려해 백옥쌀, 오이, 청경채, 버섯, 소고기, 토마토, 딸기, 시금치, 포도, 서리태, 들깨, 고구마, 벌꿀 등을 선정했다. 용인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용인시 가공식품 브랜드인 '용인의 소반' 선물 세트와 동림청주ㆍ미르주 등 전통주도 답례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이 그려진 텀블러, 에코백, 파우치 등 굿즈도 포함됐다. 조아용 굿즈는 저소득층의 자립과 취업, 창업을 돕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맡아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을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생산품인 주방 워싱바, 커피ㆍ다과와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만드는 두부스낵과 누룽지도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국가균형발전, 지방자치단체 재정확충을 위해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세액을 공제하는 제도다. 기부금액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은 10만원 이하는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세액공제 혜택 외에도 기부금을 받은 자치단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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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영농조합법인, 이동읍에 백옥쌀 40포 나눔[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르영농조합법인(대표 민숙희)이 백옥쌀 10㎏ 들이 40포를 기탁했다. 이동읍과 이장협의회(회장 조동식)는 기부받은 쌀을 지역의 저소득 한부모가구 등 취약계층 4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미르영농조합법인은 지난 4월에도 이동읍과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협약을 맺고 꽃밭 가꾸기에 필요한 화훼구근을 기부했다. 민숙희 대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쌀을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운 때에 이웃들이 밥을 지어 드시고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식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쌀은 마음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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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대신 11.11 가래떡[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11월 11일 ‘빼빼로’ 대신 ‘가래떡’ 구워주기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렸다. 11일 용인농촌테마파크 내 옛농기구체험장에서는 가래떡을 구워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센터가 기획했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이기도 하지만,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농업인의 날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기도 하다. 센터는 용인특례시의 대표 쌀 브랜드인 백옥쌀로 만든 가래떡을 구워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농업인들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하는 노력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전달했다. 현장에 방문한 300여 명의 시민들은 가래떡도 먹고 센터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체험장에 전시된 옛 농기구를 체험하며 옛 농법과 쌀 재배 과정도 살펴봤다. 센터 관계자는 "작지만 알차게 준비한 이번 이벤트가 시민들에게 잠깐의 즐거움과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용인농촌테마파크가 미래세대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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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2동 300여 주민들 가을 맞아 ‘탄천 나들이’[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2동은 지난 22일 탄천 대지교(현대7차 2단지 아파트 인근)에서 ‘죽전2동 동민의 날 한마음 걷기대회’를 열었다. 죽전2동 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정춘숙 국회의원, 수지구 체육협의회 관계자, 죽전2동 민간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 관계자가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온 죽전2동 체육회 박화란 회장 등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시상식과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이뤄졌다. 이어 진행된 걷기대회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이마트 죽전점까지 탄천변을 따라 설렌 발걸음이 이어졌다. 걷기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품추첨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당첨자에겐 청소기와 전자레인지, 커피메이커, 백옥쌀 4kg 등 100여종의 풍성한 사은품이 돌아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함께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바자회에서는 완도 김과 곱창 김, 다시마 등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동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과 주민자치센터 2층 로비에서 이웃돕기 바자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죽전2동 동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한마음 걷기대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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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구성동에 제주 대천동 주민들이 ‘미팅’오셨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주성)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보욱)와 간담회를 열어 자매결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는 앞서 지난 2020년 두 위원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처음으로 교류한 자리로 구성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엔 구성동과 대천동 관계자 및 주민자치위원 35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양 도시의 특산물인 백옥쌀과 제주감귤을 서로 교환하고, 지역 주민에게도 우수 농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제공하기 위해 특산물 장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자매결연을 맺고서도 활발한 교류를 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꾸준히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나눠 양 위원회가 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성동 관계자는 “먼 걸음을 해준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로의 특화사업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우호를 다져 지역 주민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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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백옥쌀’명품밥맛의 비밀은, 민-관 품질관리 총력전[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2022년 9월 19일 한가위 전날 풍경. 용인특례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 농협 농산물직매장에선 백옥쌀을 안고 있는 직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청년은 “용인 백옥쌀로 밥을 한번 지어보세요. 꿀맛입니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 약사 단체에서는 추석을 맞아 올 처음 수확한 백옥쌀을 구매해 나눠주기도 했다. “1급지 상수원 팔당 상류의 청미천의 깨끗한 물로 재배한 이 쌀은 이름 그대로 백옥입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단체장의 말이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지역 사람들까지도 엄지를 치켜올리는 이 쌀의 비밀은 뭘까. 한 시민이 웃음을 띠며 이렇게 설명해준다. “우리가 가끔 하는 말 중에, ‘밥맛이야’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은 별로 칭찬하는 말이 아니지만, 백옥쌀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건 최고의 칭찬이예요. 왜냐하면 진짜 밥맛이 좋은 걸 느끼거든요.” 용인특례시의 대표 쌀 브랜드인 ‘백옥쌀’은 특별하다. 밥을 지었을 때 밥알 하나하나에 흐르는 윤기와 차진 맛이 단연 일품이다. 백옥쌀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오랫동안 두터운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바로 용인특례시의 깐깐한 품질관리와 꾸준한 노력이다. 백옥쌀의 인기는 철저한 ‘생산-판매’ 관리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2007년부터 15년간 최고의 안정성 관리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우수관리(GAP·생산에서 판매 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 인증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시로서는 쌀브랜드의 명성이 생명과도 같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품질 보증을 위해 전국 최초 쌀작목반을 구성한 것은 1985년이다. 전국 최초였다. 용인시는 해당 농가에 특별 영농자금과 종자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백옥쌀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1992년부터다. 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햐얀 구슬’이라는 뜻의 백옥을 붙여 백옥쌀이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벼의 수집·건조·저장·가공·판매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이동농협미곡처리장 운영도 시작했다. 2006년에는 이동농협미곡처리장과 1996년 추가 설치한 원삼백암연합미곡처리장을 통합 운영(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하면서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또 시는 매년 못자리용 상토, 소규모재배농가 육묘, 벼 병해충 방제 등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농가의 역량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백옥쌀GAP생산단지교육, 현장실용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백옥쌀의 명성이 탄생한 것은 2007년이라고 할 수 있다. 그해 GAP생산단지를 운영하면서다. 시는 백옥쌀의 맛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처인구 이동읍·남사읍·원삼면·백암면 일원을 백옥쌀 GAP생산단지로 지정했다. GAP생산단지로 지정되면 품종, 도복(쓰러짐), 잡초, 병해충 발생 여부 등에 대해 1년에 두 차례의 심사를 받는다. 심사 과정에서 다른 품종이 섞여 있거나 벼 쓰러짐 현상이 3.3㎡ 이상 나타난 논, 잡초와 병해충이 발생한 논에서 자란 벼는 수매에서 제외된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및 농협, GAP생산단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원이 매년 8월과 9월 심사를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백옥쌀 GAP생산단지에는 700여 농가(1031㏊)가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5000톤에 달하는 고품질의 백옥쌀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60% 이상이 추청(일본 품종 계통)이었지만, 지난해는 경기도가 개발한 국내 품종인 참드림 백옥쌀도 출시 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옥쌀은 쌀브랜드에 대한 용인시의 선견지명과 그것을 진짜 명품으로 만든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이뤄진 체계적인 관리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백옥쌀을 만든 셈이다. 최근에는 쌀 소비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가공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옥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관리는 물론 농가 지원과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백옥쌀의 승리가 용인의 저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