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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문득 맞닥드린 봄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송어길 변 정개산의 한 자락. 지난밤까지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산에서 비가 멈춘 이날(27일) 아침 은은히 물안개가 피어올라 신비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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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미탄면, 신설 체육공원서 면민체육대회 의미 깊어[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체육회(회장 김헌기)는 27일 창리에 신설된 미탄체육공원 개장식을 갖은데 이어 제 42회 미탄면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 이날 평창군 관내 기관 · 단체장들과 미탄면 13개리 주민 1,000여명이 신설 미탄체육공원에서 제 42회 면민체육대회를 함께 했다. 이날 체육공원 개장식과 면민체육대회에는 한왕기 군수를 비롯해 군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담당공무원, 13개리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체육공원 개장을 축하하며 줄다리기, 민속계주, 힘자랑, 노인낚시대회,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적이고 토속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감이 베어나는 면민 화합행사를 펼쳤다. ▲ "한번은 넘어도 두번은 못 넘어!" 이날 기화리 아주머니들이 꽃레이스 앞치마를 두르고 '긴줄넘기'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분지 109.71㎢ 면적의 미탄면은 평창군의 가장 남단에 위치하며 군내에서 가장 작고 외진 면이다. 약 900여 세대 1,700여명의 주민들은 매년 면민체육대회를 미탄중학교 운동장에서 열었으나 올해는 신설한 체육공원에서 면민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한결같이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화리 아주머니들의 경기를 보고 난 마하리 주민들의 긴줄넘기 경기 전략, "이장님은 줄 돌려요, 젊은 우리가 뛸게요!" 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미탄면에 체육공원이 들어서면서 개장 전부터 저녁시간마다 트랙을 따라 걷기 운동을 하는 등 생활체육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지키기는 물론 이웃간의 소통장소로서의 역할도 함께 기대된다는 평가다. ▲ 이날 이정의 미탄면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이정의 면장은 개회 선언에 앞서“오늘은 미탄면민의 잔칫날이다. 오늘만큼은 집안 일, 농사일, 가게 일 등을 잠시 접어두고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올해 면민체육대회는 새로 조성된 이 체육공원에서 개최하게 돼 더 뜻깊다. 야간조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주신 군수님과 군의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이날 김헌기 미탄면 체육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헌기 미탄면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미탄체육공원 개장식과 42회 면민체육대회를 같이 하게 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체육공원이 면민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오늘은 화합의 잔치니 만큼 서로 어울리며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한왕기 평창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왕기 군수는 축사에서“화창한 날씨 속에서 42회 미탄면민체육대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 특히 미탄면체육공원 개장식을 함께 하게 돼 더 깊은 의미가 있다. 미탄면은 청옥산부터 문희 마을 끝까지 아름다운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이러한 고장을 사랑하시는 미탄 면민 여러분들의 미탄을 발전시키고자하는 노력에 군정도 동참해서 미탄면의 아름다운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함께 하신 모든 분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탄체육공원은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2017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15,104㎡의 면적에 축구장, 걷기트랙, 본부석, 관람석, 주차장, 조명탑 등의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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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물 뜯는 할머니[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동강변 갈대숲 기슭에서 한 할머니가 한가롭게 봄나물을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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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마하리 군도 5호선상 위험도로사면 정비공사 추진[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미탄면 마하리 급경사지에 9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마하1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는 미탄면 마하리 민물고기 생태관 가기전 군도 5호선상 위험 도로 사면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9억 8천만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포함돼 60%의 국·도비 지원을 받았으며 사업 효과를 최대화 하고자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위험이 높은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석으로 인한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해빙기 및 집중호우로 인한 낙석 등 안전사고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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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새 「읍·면지 발간」 30여년만에 또 선도적 ‘행보’[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읍·면지 발간」 편찬위원회(위원장 이욱환)가 지난 29일 평창문화원 다목적 강당에서 자문위원, 홍보위원, 읍·면별 실무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1986년에 탄생한 평창읍지 이후 33년만에 그동안 군의 다양한 변화양상들을 담은 새 역사서를 출간키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올해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우선 평창읍, 미탄면, 방림면, 대화면 등 4개면의 조사자료집을 먼저 내고 다음으로 2020년에는 봉평면, 진부면, 용평면, 대관령면 등 4개면의 조사자료집을 낸 다음 전체적인 검수, 보충, 검증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8개 읍·면지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 이날 '평창군 「읍·면지 발간」 편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욱환 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의 미탄면장, 최상문 방림면장, 이욱환 위원장, 장정룡 교수, 김두기 대화면장, 이용배 평창읍장. 이 읍·면지 발간은 1986년 평창읍지를 시작으로 대관령면지까지 8개 읍·면지를 발행한 이후 30여년이 흐른 다음 다시 시도하는 지역 역사서로서 당시 읍·면지 발간이 대한민국 최초라는데 선도적이고 획기적인 의미가 있었음은 물론 이번에 시도하는 ‘읍·면지 새로 쓰기’ 작업 또한 대한민국 최초라는 점에 또 한번 중요하고 값진 의미를 갖는다는 평이다. 또한 기존의 읍·면지가 몇 명이 8면을 다 조사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읍·면별 지역민의 공동참여로 만들어진다는 점도 새로운 시도로서 몇 명의 지식이나 경험의 한계를 넘어 보다 객관적이며 정확하고 폭넓은 내용의 역사서 발간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위촉 자문·홍보위원, 읍·면별 실무 위원들이 읍·면장, 각 단체 책임자 등 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리더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이 사업의 긍정적 결과를 내다볼 수 있게 하는 뜻 깊은 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이날 각 읍·면 위촉 자문위원과 홍보위원들에게 이욱환 위원장이 위촉장을 수여하는 가운데 위촉장을 받고 있는 미탄면 홍보위원들. 왼쪽부터 임재극 미탄면이장협의회장, 정인설 미탄면노인회장, 김헌기 미탄면체육회장, 차재호 미탄면번영회장, 이정의 미탄면장 이욱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평창군의 역사를 30여년 만에 다시 쓰는 소중한 자리다. 잘 만들어진 읍·면지 한 권은 군·읍·면의 역사, 관광, 생활환경변화, 생태계변화, 인문환경의 변화까지 다 알 수 있는 값진 역사서가 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것이니 만큼 사명감을 갖고 다 같이 뜻을 모아 평창군의 자랑거리로 대한민국 어디에 내 놓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읍·면지를 만들자.”고 말했다. 권혜진 사무국장은 “타 지역 1개면 조사비용보다도 적은 예산이지만 위원들이 열심히 도와주시고 뛰어 주신다면 어느 지역 보다도 훌륭한 읍·면지가 발간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이날 강릉원주대학교 장정룡교수가 평창군 읍·면지 발간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군 읍·면지 발간 총괄 책임을 맡은 장정룡 교수(강릉원주대학교)는 “금년에 특히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읍·면지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은 의미가 크다. 평창의 오랜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들이 읍면지에 잘 담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작업이 힘든 한편 보람된 일이기도 하다. 다함께 읍·면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의미 있고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되도록 뜻을 모아 좋은 역사책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이경식 평창읍 조사위원(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은 “각 읍·면 노인회장님, 이장님, 부녀회장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할 것 같다. 사진이 가장 좋은 사료이므로 우리지역에 오래 사셨던 분들을 중심으로 옛 사진을 모을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며 위촉 홍보위원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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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산촌거점권역 특화사업 ‘권역별 PD단 · 지역주민 간담회’ 개최[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의 올해 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6일 권역별 PD단 및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과 관련해 산촌지역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권역별 PD단은 지역자원 조사, 인적자원 진단 및 발굴, 추진전략수립, 세부사업계획 등의 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협의체 구성과 상생워크숍 개최, 시범사업 지원 및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간담회는 평창국유림관리소,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산림조합, 지역의 산림관련 단체, 산촌분야 전문가와 평창읍, 미탄면, 대화면의 각 읍면장과 번영회장, 이장협의회장 등3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안내와 일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지역주민과 유관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군은 이 자리에서 향후 지역의 산림자원과 인적자원 등을 추가적으로 조사해 지역 주민과 함께 활용방안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군의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산업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일 산림청과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지자체 5개 시군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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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의 봄 3 - 마하리 사람꽃[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동강이다.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연일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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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기, 중앙부처 방문 지역 현안 적극 ‘건의’▲ 한왕기 평창군수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국도 31, 42호선 조기추진과 진부 비행장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한왕기 평창군수는 6일과 7일 유동근 기획감사실장, 김찬수 안전건설과장, 주현관 도시주택과장, 김철수 산림과장 등 실무 부서장과 함께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와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한왕기 군수는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조기 완공이 꼭 필요한 국도 31, 42호선 선형개량 사업이 올림픽이 끝난 현재까지 설계 중이거나 일부 착공 됐지만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국도 42호선 확포장 사업에서 제외된 군청에서 미탄면 구간 4.58km에 대한 확포장과 군청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가로 건의하고 진부 비행장 이전(폐쇄), 생활체육공원 및 자연생태 공원 조성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 56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와 아울러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과 소통하는 간담 시간도 가졌다. 한왕기 군수는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으며 주민 숙원사업의 조기 추진과 올림픽 이후 평창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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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선관위, 강원도내 첫 주민투표 진행력 탁월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주은영)는 평창군폐기물처리장 주민지원기금 분배(이하 주민지원금 분배)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지난 1일 미탄면 복지회관(제1투표소)과 기화리 마을회관(제2투표소)에서 동시 진행했다. 앞서 군 선관위는 지난 1월 22일 미탄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지원금 분배 관련 주민투표 설명회를 거쳤으며 지난 1월 27~28일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 지난 1월 22일 미탄면 복지회관에서 평창군 선관위 관계자의 주민투표 설명회 진행 장면. 1일 본투표일 군 선관위는 마을 간 이동거리가 먼 산간마을의 지형적 특성과 노령인구가 많은 점,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한 점 등을 감안해 오전과 오후 1차례씩 각 투표소별로 2회에 걸쳐 2대의 ‘투표소 가는 차’를 운행해 투표권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투표소 가는 차’를 운행키 어려운 오지 마을 교통약자를 위해 ‘평창군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가능한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지난 1일 '투표소가는 가는 차'는 2대가 운행됐다. 오후 4시 20분경 회동리 투표권자를 위해 미탄면 제1투표소까지 운행된 '투표소 가는 차'. 같은 시간 마하리 투표권자를 위해 기화리 제2투표소까지 다른 한 대의 '투표소 가는 차'가 운행됐다. 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제1투표장을 찾은 배순태(한탄리 고마루, 83세)씨는 “나는 고마루 산골짜기에 사는데 진부에서 온 차가 나를 여기까지 데려오고 또 집에까지 데려다 주니 고맙지.”라고 말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지원차량 운전자는 “강원도장애인협회 평창군지회가 진부면에 있는데 오늘 미탄면 주민투표를 위해 주민투표장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요청이 있어서 업무 수행중이다. 연세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투표에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다. 손님(배순태씨)이 살고 계신 고마루는 산길이 험해 고생했다. 조심해서 모셔왔으니 또 조심해서 모셔가야 한다.”고 말했다. ▲ 평창군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지원 서비스 차량. 이번 주민투표가 강원도내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만큼 평창 선관위는 이날 투표 진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원주 선관위와 정선 선관위의 업무 지원을 받았으며 군·면·선관위가 협력해 개표결과를 공표하기까지 모든 투표·개표를 차질없이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 지난 1일 기화리 마을회관 노인정에 마련된 제2 투표소. 산골 노인정에 투표장이 마련된 만큼 따뜻하고 온화해 사랑방 투표장 같은 분위기가 가득했다. 93세로 이 마을의 최고령 투표권자가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한편 이 주민투표는 투표권자 19세이상 주민 1,590명 중 사전투표에서는 668명, 1일 본투표에서는 308명, 거소투표로는 5명이 참여했다. 최종개표 결과가 총 투표수 981표 가운데 찬성 955표, 반대 22표, 무효 4표로 집게 됨에 따라 평창군폐기물처리장 주민지원기금 20억은 미탄면 13개리의 각 리별 또는 세대별 분배 지원에 대한 찬성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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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폐기물처리장 주민지원기금 분배 찬반투표서 찬성표 ‘압승’[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폐기물처리장 주민지원기금 분배’와 관련해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지난 1일 미탄면 복지회관(제1투표소)과 기화리 마을회관(제2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이 주민투표는 2008년 1월 3일 평창군이 미탄면 창리 도마치산 폐기물처리장 설치와 관련해 미탄면 번영회에 입금한 주민지원기금 20억을 면 13개리의 인구비율대로 나눠 각 리별 또는 세대 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다. ▲ 정선군선관위에서 지원 나온 박민균 사무원과 이병권 사무원이 책임을 맡아 제1투표구 투표결과를 개표하고 있다. 이날 주민투표를 위해 평창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주은영, 이하 선관위)는 지난 1월 22일 미탄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투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 27~28일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장을 찾은 주민 P씨는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슨 마음으로 반대하는지…(주민지원기금 분배에) 찬성해야 주민들이 혜택을 보니까 찬성하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겠지.” 라며 낙관적인 결과를 확신했다. ▲ ▲ 왼쪽부터 김달선, 강덕호, 정성택, 고준호, 김용래, 김진규 검열위원과 김형삼 부위원장 투표권자 19세이상 주민 1,590명 중 사전투표에서는 668명이 참여했고 1일 본투표에서는 308명이, 거소투표로는 5명이 참여했다. 최종투표 결과가 총 투표수 981표 가운데 찬성 955표, 반대 22표, 무효 4표로 집게 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 20억은 미탄면 13개리의 각 리별 또는 세대별 분배 방안에 대한 찬성으로 확정됐다. 선관위 주은영 위원장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였으므로 주민투표법 제 24조 제1항에 의하여 미탄면 번영회가 관리하는 평창군폐기물처리장 관련 주민지원기금 20억원을 미탄면 13개 리의 인구비율로 분배하여 각 리별로 관리 또는 세대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실시한 미탄면 주민투표의 찬성이 확정되었음을 공표” 했다. ▲ 주은영 평창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투표결과를 지켜본 주민 K씨는 “주민들의 뜻이 받아들여진 거죠. 화합해서 지역갈등을 해결해 나가야죠. 이 주민투표를 통해서 갈등이 해결되면 좋겠어요. 주민들의 뜻을 따라줘야죠.”라며 “사전에 주민들의 뜻을 모았으면 (주민지원기금을) 가치 있게 쓸수 있었겠죠. 어떻게 쓸까 같이 고민하면서 공청회나 설문도 하고 진행을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라고 말했다. 찬성단체인 주민지원기금 분배관리위원단 대표 김원춘(남, 미탄면 창리)씨는 투표결과를 지켜본 마음이 어떠냐는 본지의 질문에 “주민들의 뜻이 관철된 것이다. 행정기관은 앞으로 주민들을 무시하지 말고 뜻을 알아주셨으면 고맙겠다.”며 “주민투표법 24조 5항에 따라 오늘 찬성으로 확정된 주민들의 뜻을 충실하게 이행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