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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군민 대찬치 ‘노산가요제’로 성황리 폐막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지난 6일부터 진행된‘제42회 노산문화제 및 제 37회 군민의 날’행사가 지역민의 특별한 기량을 집약 · 발산하는 과정에서 군민간의 연대감과 결속력을 다지는 가을 종합 축제로 평가받으며 8일 저녁 ‘노산가요제’를 끝으로 성료했다. ▲ 이날 저녁 7시 '평창노산가요제' 특설무대 관중석을 가득 매운 시민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 이날 '평창노산가요제' 심사위원으로 왼쪽부터 차례로 드림실버악단 김덕기 단장, 김진석 작곡가 , 영화예술인협회 하정우 가수분과 위원장이 자리했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3일 간 이어진 약 50여 종의 다양한 민속, 문화, 체육 활동을 통한 평창군 8개 읍·면간의 뜨거운 경쟁은 이날 저녁 노산가요제의 즐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이어져 평창강변의 쌀쌀한 가을밤을 평화롭고 훈훈한 열기로 바꿔 놓았다. ▲ 이날 '평창노산가요제'에서 미탄면 전희봉군이 한왕기 평창군수로 부터 영예의 대상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날 마지막 행사를 끝까지 지켜보면서“제42회 노산문화제와 제37회 군민의 날 행사로 인해서 결집된 평창군민의 힘이 더 큰 힘으로 결집돼서 내년에는 더 큰 축제로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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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방림면 · 미탄면, HAPPY700 마을버스가 달린다![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10월 1일 부터 군직영 공영버스 사업 일환으로 마을버스 운행을 개시했다. 우리동네 마을버스는 깨끗한 흰색 바탕에 민선7기가 제시한 ‘평화의 시작, 새로운 평창’비젼문구와 동계올림픽을 떠오르게 하는 눈동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로 디자인돼 이날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방림면과 미탄면에서 각각 동시 운행에 들어갔다. ▲ 이날 평창군 미탄면에 주차된 'HAPPY700 우리동네 마을버스'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이 사업은 인구감소와 자가용 사용자 급증,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한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등의 사정으로 지난 7월 기존 대중교통 운행사가 불가피하게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방림면과 미탄면은 전 노선이 폐지됐으며 군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공영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농어촌버스와 환승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것이다. 우리동네 마을버스는 총 3대로 방림면, 미탄면, 군청상용으로 운행된다. 이중 방림면, 미탄면 마을버스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365일 연중무휴로 운행할 예정이다. 주요 노선은 각 면사무소를 기점으로 미탄면의 평안, 회동, 백운리, 백룡동굴과 방림면의 계촌, 둔내역, 대미, 수동 등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7시 부터 오후 8시 까지다. 요금은 성인 700원, 청소년 500원, 초등생 300원으로 기존 농어촌버스 대비 저렴한 요금을 책정했으며 교통카드 사용시 농어촌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할 경우 무료 탑승이 가능하고 마을버스에서 농어촌버스로 탑승할 경우에는 해당 버스 간 요금차액만 추가지불하면 된다. ▲ 이날 평창군 미탄면에 주차된 'HAPPY700 우리동네 마을버스'가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현장 근무 중인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미탄면은 10여명이, 방림면은 30여명이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미탄면 마을버스 운행기사와 군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운행시간표를 나눠주며 노선 등에 대해 친절히 구두 설명했다. 오전 중에 마을버스를 이용해 읍내에 나왔다가 다시 같은 버스로 귀가하려는 승객에게 “마을버스를 탈만하신지?”에 대해 물으며 버스 이용에 있어 민원사항을 체크하기도 했다. 이에 회동2리에 산다는 한 할머니는 “그럼요.”라고 확답하며 “(지금은)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알아 놓고 숙달되면 괜찮겠죠.”라고 말해 이 마을버스 운행사업에 긍정적 입장을 취했다. 군 관계자는 “군직영 공영버스가 도입되는 만큼 이용현황 추이를 꾸준히 분석하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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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산사에서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향적사.(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중턱에 자리잡은 향적사다. 지난 15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향적사의 무량수전에서는 혜인스님과 몇몇의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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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물에 출렁출렁 어디로?▲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동강(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동강이다. 옛날 정선, 미탄일대에서 자라는 품질 좋은 소나무를 베어 뗏목으로 엮어서 이 강물을 따라 서울 한강까지 운반해 경복궁 등 궁궐을 짓는 목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일이 험하고 위험했던 만큼 뗏꾼들이 받는 임금도 많아 '떼돈번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된다고 한다. 지금은 한 여름 피서와 심신단련법으로 젊은이들의 레프팅 물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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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에서 한밤의 버스킹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정상. 평창 우쿨렐레 공연팀이 청옥산 캠핑객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로등 아래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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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청옥산 육백마지기서 ‘평화 에코 버스킹’ 개최[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오는 10일 오후 7시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는 휴가철 피서객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평창 평화도시 이미지 구축과 홍보를 위한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화로운 에코 버스킹' 이 열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이날 지역주민 200여명과 휴가철 피서객 및 관광객 300명 등 총 500여명을 대상으로 평창 평화도시 홍보활동과 더불어 평창아라리 공연, 대금‧통기타 연주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해발고도 1,256m에 달하는 고원지대로 천혜의 절경과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청정기후 덕분에 한여름 혹서기에도 평창 평지와 온도가 8도 이상 차이가 나 캠핑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최근 인기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소이다. ▲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화로운 에코 버스킹' 이 열릴 주차장 광장 옆 야생화 공원(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특히 이번 에코 버스킹 공연은 평창군 관내 문화단체 및 재능기부를 통한 폭넓은 출연진으로 구성되었고 에코 버스킹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서정적 음악공연으로 진행한다. 또한 미탄면은 이날 공연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평창군 특산물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육백마지기의 홍보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정의 미탄면장은 “평창 평화도시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 및 피서객들에게 한 여름 밤의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 문화 활성화 및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됨은 물론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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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제4회 웰컴투동막골 스마트폰 영화제 ‘학생’ 이 주인공![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 미탄면 웰컴투동막골스마트폰영화제조직위원회(위원장 황성섭)는 오는 2일~4일까지 제4회 ‘웰컴투동막골 스마트폰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 영화제는 2005년 8월에 개봉됐던 전쟁드라마 ‘웰컴투 동막골’의 주 촬영지인 율치리 영화세트장에서 진행되며 문학과 영화를 통한 초·중학생들의 창의공감 상상력·협력성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 웰컴투동막골 영화세트장에 영화 '녹두전' 촬영을 위해 이번에 새로 설치한 세트 장면(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출품작은 지난 7월 20일 접수를 마쳤으며 영화제 블로그와 영화제 유튜브채널을 통해 즉시 공개 상영됐고 네티즌 평가와 전문심사위원 평가점수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하며 2일 오후 6시 웰컴투동막골 영화세트장 특별무대에서 시상한다. ▲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웰컴투동막골' 에서 연합군 스미스 병사가 타고 추락했던 비행기(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축제 기간동안 영화제 부대행사로 스마트폰영상제작체험, 타잔처럼 밧줄타고 놀기, 아토피비누 만들기, 추억의 전래놀이 체험, 영화의상 입어보기 체험, 맨손송어잡기 등이 진행돼 참가 학생과 가족들이 평창군의 최남단 깊은 오지 마을에서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 색다른 공간, 색다른 방법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웰컴투 동막골 영화세트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마련된 포토존(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뿐만아니라 송어회, 개복숭아 효소, 감자떡, 메밀전, 냄비팝콘, 수수부꾸미, 강원도 찰옥수수, 메밀막국수 등 마을주민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로 손수 만들어 주는 미탄면의 향토 음식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배우는 즐거움, 체험하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 한적한 산골축제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웰컴투 동막골 영화세트장이 있는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 전석봉 이장(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전석봉 이장은 이 영화제는 “학생들의 교육이 목표다.”라며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유익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이 되도록 학생들 교육 차원에서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진행하는 만큼 찾아주시는 손님들마다 모두 행복해지는 축제로 더욱 활성화돼고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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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새 읍·면지 발간 조사위원 ‘율치리’ 원로들 만나[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문화원이 올해 초 ‘평창군 새 읍·면지 발간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23일 미탄면 조사위원들이 율치리 동막골을 방문해 마을의 역사, 문화, 환경 등 제반 사항에 관해 활발히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완택 미탄면 조사위원(이하 위원)은 예전 미탄면장을 지냈던 경험을 토대로 율치리의 지리·역사·문화풍토 등에 대해 마을 주민들과 친숙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며 조사에 응한 전석봉 이장, 전석우 원로, 정창규 원로, 위형돌 용덕사 주지, 윤남미 부녀회장은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율치리에 관해 듣고 경험한 사실들을 아낌없이 증언했다. ▲이날 평창문화원 '평창군 읍 · 면지 발간' 사업에 동참한 전완택 미탄면 조사위원이 율치리 동막골서 마을 원로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규 원로, 전석우 원로, 위형돌 용덕사 주지, 전완택 미탄면 조사위원, 전석봉 이장(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전완택 위원과 전석봉 이장은 사전 협의를 통해 농사가 생업인 지역에서 농사철에 시간을 낸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햇볕이 심한 때를 비켜 일을 하게 되는 농촌현실을 감안해 대부분 쉬게 되는 뜨거운 한낮을 만남의 시간으로 택하고 이날 대화에 참여한 마을 원로들에게 감자전, 막걸리, 개복숭아 음료, 막국수 등 이 고장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향토음식을 대접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낮 기온이 32도를 웃돌던 이날, 율치리 원로들은 동막골 그늘에 모여 앉아 옛 기억을 풀어내며 같은 시간 같은 일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이야기 하기도 했고 추억을 반추하며 큰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 등 마을 이야기를 풍성하게 쏟아냈다. ▲ 이날 대화시간을 마치고 동막골 나무그늘에서 마을 원로들과 기념촬영. 왼쪽부터 전완택 위원, 위형돌 용덕사주지, 전석우 원로, 전석봉 이장, 정창규 원로.(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이렇게 뜨거운 한낮 시간을 택해 면지 발간 조사작업 차 마련한 대화시간은 이날 함께한 율치리 원로들이 뜨거운 한낮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음은 물론 오랜 세월 터를 잡고 살아온 자기 고장의 역사적 증언자로서 면지발간 작업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여름 피서법이 되기도 했다. 한편 평창문화원이 올해 3월 기존의 평창군 읍·면지 발간 이후 30여년 만에 새 읍·면지 발간조사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군 8개 읍·면 중 대화면, 방림면, 평창읍, 미탄면 등 4개 지역이 선두작업에 들어가 각 지역 조사위원들이 자료수집·채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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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평창서 막 올라[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지난20일 오후 3시 40분 평창종합운동장에서‘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개회식을 갖고 오는 8월 1일까지 81개팀의 경기를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평창군체육회, 강원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96년 처음 개최됐으며 손흥민을 비롯해 박지성, 차두리, 설기현, 이영표 등 축구 스타 인재의 등용문으로 인식될 만큼 명성이 높은 대회다. ▲ 이날 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평창군에서는 올해 처음 이 대 회를 개최하는 것이며 본대회 46개팀과 중1·2학년으로 구성된 35개팀이 출전해 전체 81개 팀이 승부를 겨룬다. 평창군종합운동장을 메인경기장으로 미탄체육공원, 진부면민체육공원 등 총 6개 구장에서 본대회 평창부 우승팀과 평화부 우승팀이 최종결승전을 통해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이날 이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 앞에서 경북 울진중학교 오시경 선수가 모든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다. (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이날 개막식에서는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경북 울진중학교 오시경 선수가 46개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했고 한왕기 군수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개막식 이후 평창종합운동장에서는 경기 은혜 FC와 경북 울진중학교가 개막경기를 펼쳤으며 오는 30일 평창종합운동장과 진부체육공원에서는 부별결승전이 치러지고 오는 8월 1일에는 평창종합운동장에서 통합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으로 모든 경기는 한낮 무더위를 피해 오후 4시 이후부터 진행된다. ▲ 이날 개막전 참가선수팀과 관련인사가 기념쵤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 은혜 FC, 권은동 도축구협회장, 한왕기 군수,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 경북 울진중학교 선수단이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한왕기 평창군수는 환영사에서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를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평화의 중심지이자 세계가 인정하는 스포츠·레저 도시인 평창에서 치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인의 꿈과 환희가 서려있는 이곳에서 여러분이 도전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기량을 펼치시고 우정과 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경기 은혜 FC와 경북 울진 중학교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 : 광교저널, 최영숙 기자 ) 한편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주 경기장인 평창종합운동장에 20억원을 투자해 운동장 내 조명타워 4개소 설치와 전광판, 영상시스템을 보완했고 관람석 리모델링을 통해 야간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했으며 진부생활체육공원에도 축구장 2면을 추가 신설하고 조명탑 12개소를 설치해 이 대회 뿐 아니라 고원전지훈련장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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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 사멸위기 ‘진부 목도소리’ 꼭 살려낸다 ![광교저널 강원.평창/최영숙 기자] 평창문화원(원장 이욱환)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진부문화센터에서 ‘진부 동피골 목도소리 재조명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군 각계의 높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심포지엄에는 장문혁 군의회의장, 김진석 강원도의원, 심재국 전 평창군수, 월정사 원행 부주지, 이만수 진부면장 등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과 김완규 군민속보존회장, 김철규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장, 정종식 방림삼베삼굿놀이 보존회장 등 관내 민속문화 관련 인사와 지역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피골 목도소리는 오래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일대가 그 배경이며 남성 벌목꾼들의 산판작업 과정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탄생한 삶의 노래로 자연적 ·지역적 특성과 생활환경, 삶의 애환이 한데 녹아있는 이 지역 민속문화유산이다. ▲ 이날 '진부 동피골 목도소리 재조명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은 "어기여차 목도 메고 함께 가자"라는 제목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목도소리는 진부지역 민속문화로 전승되는 듯 했으나 생활환경의 변화와 전수자의 부족으로 사라질 위기를 겪으면서 평창문화원이 시도한 문화 콘텐츠 사업에 힘입어 진부 동피골 목도소리 보존회(회장 박찬민)로 결성돼 현재 진부면 대표 전통민속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역전통문화의 사멸 위기를 안타깝게 경험하면서 이를 지켜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은 “목도소리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며 진부 오대산을 배경으로 탄생한 우리 지역의 중요한 향토문화유산이지만 지금은 거의 들을 수 없게 됐다. 무형의 문화유산은 관리하지 않고 지켜가지 않으면 어느새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 이 심포지엄은 진부 목도소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어떻게 더 뿌리깊이 발굴·전승해갈 것인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 자리를 통해 전통민속문화로서 동피골 목도소리가 지닌 가치와 그 뿌리를 확고히 입증하고 전승·보전키 위한 초석을 함께 다져가자.”고 좌중을 독려했다. ▲ 이날 이욱환 평창문화원장이 인사말을 전하면서 참석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본격적인 심포지엄에서는 장정룡(강릉원주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평창 진부 목도소리 전승내용과 가치」에 대해, 김경남(경동대학교 한국어교원학과) 교수가 「평창 진부 목도소리 시나리오」에 대해, 이윤정(한양대학교 국악과) 강사가 「목도소리의 특징과 전승 양상」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장정룡 교수는 “목도소리는 요즘 듣기 어렵다.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들을 수 없다. 소리꾼도, 소리현장도 없어졌지만 그 소리는 잔존한다. ”며 목도소리는 “강원지역 산사람들을 닮은 생업의 노래”로 “고된 노동을 일노래로 승화하는 역동성과 일체감의 외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대산 산간마을의 문화로서 “지적 재산이 되어 무형문화적 가치를 담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날 왼쪽 테이블에 지정토론자(왼쪽부터 조기현 진부번영회장, 윤일구 군 학예연구사, 이경복 평창문화원 이사)가 자리했고 오른쪽 테이블에 주제발표자(왼쪽부터 김경남 교수, 장정룡 교수, 이윤정 강사)가 자리했다. 김경남 교수는 “평창군 8개 읍면에는 각각 특색있는 민속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조금 더 예술화시켜야할 것이 진부면, 평창읍, 미탄면이다.…많은 분들이 목도소리가 전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는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목도소리를 하게 되는 전 과정을 한 맥으로 엮어 예술화시켜야 한다.”며 “목도소리는 남성노동요인데 요즘 남성들이 없어서 여성들이 목도소리를 하고 있다. … 남성들의 소리를 여성들이 보여주기식으로 한다는 것은 많이 고민해야 할 문제” 라고 말했다. 또한 “평창군이 산림도시라면 임업과에서 관심을 가지고 산림과 관련된 전통문화 또한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임업 관련 학술사업을 평창군에 권고했다. 이윤정 강사는 강원도 민요 연구자로 “전 지역이 산악지대라는 강원도의 특성이 반영된 목도소리는 지역선조들의 삶과 음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따라서 사라져가는 강원도 일대의 목도소리를 잘 보전하고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 이날 지정토론자 중 윤일구 군 학예연구사가 주제발표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왼쪽 테이블 가운데)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윤일구 평창군 학예연구사, 이경복 평창문화원 이사, 조기현 진부면 번영회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섰으며 윤일구 군 학예연구사는 “목도소리가 노동요로서의 위치를 분명히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와 “동피골 목도소리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무엇인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장정룡 교수는 “진부 동피골 목도소리는 당연히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면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담보하고 있는가? 역사성, 학술성, 예술성,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가? 등을 심사한다. 전승환경은 지속성이 있는가? 중단의 위험이 있는가? 공동체적 전승의 의미를 지녔는가? 를 심사한다.”고 답했다. 이경복 평창문화원 이사는 “목도소리는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하는 소리로 알고 있는데 시목소리, 벌목하는 소리, 나무 끌어내리는 소리 등과 다 같이 어우러져야 목도소리가 완성되는 것인지 궁굼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남 교수는 “목도소리 하나만 가지고는 문화재가 되기는 벅차 보인다. 이는 목도소리가 너무 단순하기 때문이다. 목도를 하기 위해서 시목소리, 길소리, 나무 끌어내리는 소리 등 목도소리가 나오기까지의 일련의 소리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 이날 군의회의원, 월정사 부주지, 관광 종사자, 8개 읍면 각 지역 민속보존회장단, 군 문화관광과 공무원, 해당지역 번영회장 등 관내 각계 주요인사와 민속문화활동 관련자, 지역민 등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한데 모여 '진부 동피골 목도소리 재조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기현 진부면 번영회장은 “초고령화의 현실로 목도소리 회원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목도소리는 남성 노동요인데 현재 30여명의 회원 중 대부분이 여성이다. 회원에 대한 우대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부 목도소리 보존회의 어려운 현실을 거론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들은 한결같이 진부 동피골 목도소리가 무형문화재적 가치를 충분히 담보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고 지정 토론자들의 질의를 통해 그 전승·보전가치에 대한 인식을 재차 확고히 함으로써 현재 남성 참여자들의 부족현상과 전반적인 운영상의 경제적 여건 등을 현실적인 문제로 안고 있더라도 자칫 잃어버릴 위기에서 건져올린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으로서 지역민 스스로가 전승·보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할 사명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평창문화원과 지역민의 노력에 더해 행정적 지원이 함께 이뤄질 때 그 지역 향토문화유산의 발굴·보존·전승·향유가 한결 더 용이하리라는 전망과 앞으로 이를 위한 다각적인 모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