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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부진한 마켓경기 실적, 활성화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광교저널 경기도/유현희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연이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진 부의장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 둘째 날인 8일(월)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종자관리소를 대상으로 갈수록 부진한 마켓경기 실적 저조와 수당 중복 지급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경기사이버장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마켓경기는 운영 및 홍보, 마케팅 등 관련 사업비만 약 10억에 달하는 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데 “올해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다시 예전 경기사이버장터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올해 9월까지 마켓경기의 매출은 약 12억 5,000만원으로 작년 22억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매출 부진 이유와 향후 마켓경기 운영방안에 대해 따져 물었다. 더불어 “농수산진흥원 입장에서 편할 수 있어 보이는 단순한 용역 위탁이 아니라 마케팅 인력을 채용해서 직접 운영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등 농민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노력을 보여 달라”며 마켓경기 성과 극대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올해 초 종자관리소 종합감사 수감 결과 당직 수당과 초과근무 수당 중복 지급에 대한 훈계 조치에 대해서도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복무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라”며 직원 복무교육과 지속적 점검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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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걸어서 용인속으로’미션투어 이벤트 진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용인시민 및 용인관광 SNS 팔로워를 대상으로‘걸어서 용인속으로’미션투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미션투어 이벤트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철을 맞아 용인의 다양한 관광명소 30곳을 알리고, 가족과 친구 등 소규모 단위에 맞는 즐길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 산업에 활력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미션은 총 두 가지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미션은 용인의 관광명소와 미술관, 박물관, 문화유적지 30개소 중 1곳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는 것이다. 두 번째 미션은 용인의 맛집·카페 1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수증 인증사진을 찍으면 된다. 모든 미션을 수행한 뒤에는 인증사진 2장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고 용인관광 공식 블로그에 제시된 구글폼(URL)에 개인정보(이름·연락처·주소)를 입력해 제출하면 된다. 또 용인관광 SNS 담당자 이메일(dms3402@korea.kr)로 인증사진과 함께 개인정보를 작성 후 제출해도 된다. 시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곤충테마파크 가족패키지, 한국민속촌 입장권, 한택식물원 입장권, 용인 백옥쌀, 용인관광 홍보선물세트 등 이벤트 참여자를 위한 풍성한 상품도 준비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증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관광 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용인관광 블로그(blog.naver.com/touryongin)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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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City 용인Ⅳ, 체육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Sports-City 용인Ⅳ(대표 남홍숙)가 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대학에서 용인시 체육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문가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남홍숙, 이창식, 박만섭, 윤원균 의원 등 의원연구단체 회원이 참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특강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김도균 교수 및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사무총장 위장량 박사는 ‘용인시 스포츠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스포츠 관광 이벤트 유치와 관련된 주요 쟁점 사항과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관광 이벤트를 활용한 지역발전전략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남홍숙 대표는 “용인시 체육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특강을 통해 체육 관광 자원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용인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orts - City 용인Ⅳ」는 남홍숙, 이창식, 박만섭, 윤원균, 윤 환 의원(5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시 체육 관광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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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 대표발의한 조례안···본회의서 통과 '가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신갈·영덕1·영덕2·기흥·서농동/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용인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 축제 및 관광콘텐츠 발굴·육성, 온라인 등을 활용한 관광마케팅 사업 추진 및 주민 주도 관광사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개정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관광진흥을 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축제 및 관광콘텐츠 발굴·육성 사업, 온라인·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관광마케팅 사업 등 추가 ▲지역자원 활용 콘텐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강화 등 주민 주도 관광사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사업 추진 ▲시가 추진하는 축제 및 이벤트 등에 참여한 자 등에게 관광기념품 지급 등이다. ‘주민 주도 관광사업’이란 시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둔 주민이나 시에 사업장을 둔 관광 관련 법인 등이 고용과 소득 창출을 위해 지역 내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발적·협력적으로 경영하는 관광사업을 말한다. 박남숙 의원은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주민 주도 관광사업의 육성과 지원을 통해 용인의 관광산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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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다각적 지원‘눈길’[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109개 기업이 2036건 277억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건도 48건 1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36개 기업이 4011건 596억 상당의 상담을 진행해 총 89건 33억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전시회나 박람회 등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시가 신속하게 기존 지원사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 선제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한 결과다. 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언택트 수출상담실’을 가동해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바이어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개 기업을 모집해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에 제품 홍보, 마케팅, 판촉 등의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언택트 수출기업화’사업과 수출 거래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액의 80%까지 보상해주는 수출무역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각종 국·내외 전시회나 박람회 참가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앞선 6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식품대전에 관내 중소 기업 9곳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공동관을 운영키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기관별로 산재한 수출 실무를 원스톱을 처리할 수 있도록‘원스톱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업의 활발한 마케팅·홍보 지원을 위해 ‘용인시 온라인공동관’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국내외 판로 개척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13일~17일 관내 수출기업 10곳과 중국 베이징·텐진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 상담회에서‘AR(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제조공장 등을 이원 중개하는 상담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화상 회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기업체 관계자가 AR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실제 제품 생산 공정 등을 소개하면서 공장을 실사하는 느낌을 줘 기업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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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2021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서 평창관광 홍보▲평창군 관광박람회 홍보 [광교저널 강원.평창/안준희 기자]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백룡동굴과 시티투어·관광택시를 테마로 홍보부스를 꾸미고 평창관광을 홍보한다. 군에 따르면 서울국제관광박람회는 30여 국가, 300여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로, 일반소비자 대상 관광홍보관 운영과 함께 코로나시대 여행에 대한 특별행사 등이 펼쳐진다. 평창군은 이벤트 실시와 평창군 명예관광안내사인 ‘눈동이’를 활용해 평창군 부스로 방문객을 유도하고, ‘평창시티투어·관광택시’등과 같은 관광사업과 청정·힐링·치유 등 웰니스관광과 안심관광지로서의 평창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일상으로의 복귀와 여행에 대한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침체된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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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수출 멘토·인플루언서’12명 위촉[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용인시는 지난 1일 시장 접견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돕는 수출 멘토‧인플루언서 12명을 선발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위촉식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나는 만큼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관내 기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선 3월 은퇴한 중장년층 무역전문가와 수출 초보 기업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을 통해 멘토 2명을 선발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4,8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 공모를 통해 시민 인플루언서를 활용, 중소 수출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블로그, SNS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10명을 선발했다. 수출 멘토 2명은 오는 12월까지 관련 기업에 순차적으로 파견돼 수출 관련 실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플루언서들은 12월까지 매월 12~20회 참가 기업에서 제공 받은 물품 등을 블로그, SNS 등으로 홍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은퇴한 중장년층이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공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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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트레이닝 과정 수강생 모집[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을 운영키로 하고 수강생 23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들에게 무료로 디지털 관련 전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취업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수강생들은 6월 중순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빅데이터, 마케팅, 프로그래밍 3개 분야 중에 1개를 선택해 각 과정별로 개설된 온라인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각 과정별로 개설된 온라인 강좌 가운데 ‘입문’과정에 해당하는 3개 과정 이상을 수료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온라인 강좌는 각 과정별로 최소 5시간에서 86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전문 교육들로 구성됐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이상 만 39세 이하의 관내 거주 중인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6월 7일 오전 9시부터 13일까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대상자는 오는 16일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할 방침이다. 자제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청년들이 취업에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디지털 역량 강화로 도움을 주고자 강좌를 개설했다”며 “전문 교육을 수강하길 바라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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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출시 기업 격려 방문[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26일 국내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제다큐어 츄어블정’을 출시한 기흥구 하갈동 ㈜지엔티파마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백 시장은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의 안내를 받아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곽 대표는 “제다큐어가 본격적으로 국내외로 판매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이 필요한 만큼 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백 시장은 “관내 기업이 국내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해 고무적”이라며 “지엔티파마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에서 생산한 ‘제다큐어 츄어블정’은 유한양행과 국내 마케팅, 공급, 판매 권한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25일부터 전국 동물병원서 수의사 처방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제다큐어는 지난 2003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엔티파마는 미국 및 PCT(다자간 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을 마치고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회사와 전 세계 판매를 위한 유통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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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낚시꾼만 찾던 ‘용담호수’ 지역 명소로 탈바꿈▲문화누리원삼 팀이 처인구 원삼면 용담호수에서 개최한 ‘제1회 용담호수뚝마켓’ 모습 [광교저널 경기.용인/안준희 기자] “낚시꾼과 동네 사람들만 찾던 용담호수가 지역의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직접 만든 관광공동사업체 문화누리원삼의 김진봉 대표의 말이다. 시에 따르면 문화누리원삼은 최근 원삼면 용담호수(용담저수지)에서 ‘제1회 용담호수뚝마켓’을 개최했다. 문화누리원삼 뿐만 아니라 용인지역의 문화예술인 42팀이 참가해 각종 수공예 상품을 판매하고 문화예술체험 부스를 운영해 1천여 명이 넘는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용인시가 지역주민이 직접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용인시 관광두레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지난해 4월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주민이 관광공동사업체를 구성하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업에는 ▲문화누리원삼 ▲길섶 ▲영농조합 장촌마을 ▲공유농업 등 총 4개 팀이 참여해 멘토링 역할을 하는 도금숙 관광두레 PD(공정여행마을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와 함께 관광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의 강점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니 기존의 정형화된 관광상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숨겨진 지역의 관광자원 발굴하는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을 찾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며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금숙 관광두레 PD는 "그동안 용인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중심의 관광이 이뤄졌다. 이미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지만 지역관광에는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관광두레사업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니 용인만의 상품 개발은 물론 지역의 자원 활용과 일자리 창출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누리원삼 팀이 처인구 원삼면 용담호수에서 개최한 ‘제1회 용담호수뚝마켓’ 모습 문화누리원삼 팀은 풀날글씨공방, 백암도예, 생각을담는집, 스텍트우드 등 4개 공방의 대표와 작가 등 6명이 참여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했던 용담호수를 형상화한 도자기와 용인의 자연풍경을 담은 나무연필, 핸드메이드도마 등은 아직도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낚시꾼과 동네 사람들만 찾던 용담호수에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뿌듯했다”면서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행사를 추진해 용담호수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숲해설가, 마을여행강사, 문화관광해설사, 도시농부교육가 등 6명의 시민이 모여 만든 길섶 팀은 ‘청년 김대건길’과 연계한 트레킹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걷는 행위를 넘어서 참가자들이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숲속 힐링음악회, 자연물키트체험, 숲테라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길섶 팀이 시범 운영한 '미션 林파서블' 코스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청년 김대건 길 중 은이성지에서 와우정사에 이르는 구간에 40~50대 관광객 12명을 대상으로 ‘미션 林파서블’ 코스를 시범 운영했다. 코스를 체험한 차연희(47·처인구)씨는 “마을여행강사 분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니 트레킹이 끝나가는게 아쉬워 질만큼 너무 재미있었다”며 “빡빡한 일정으로 짜여진 여행사 프로그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감동과 힐링을 느끼고 돌아왔다.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촌마을 팀이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한입쌈밥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영농조합 장촌마을 팀은 처인구 이동읍 묵3리의 마을주민 12명으로 구성됐다. 장촌마을 팀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묵3카페’를 운영해왔다. 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는 농특산물 판매를 벗어나 메뉴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두릅밥한상, 한입쌈밥도시락, 고로케정식, 샐러드빵, 수제청젤리 등 그간 개발한 메뉴만도 5가지가 넘는다. 지난 1~2일에는 묵3카페에서 ‘장촌마을 봄꽃마실행사’를 열고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과 자극적이지 않고 조화로운 맛이 인상적이었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장촌마을 팀의 박상석 대표는 “용인은 도농복합도시다. 두릅, 나물, 감자, 개복숭아 등 다양한 농산물이 용인에서 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아 항상 아쉬웠다”면서 “장촌마을의 음식들이 관광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용인의 대표 밥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유농업 팀이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피크닉 도시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농업인과 농촌체험강사 9명으로 구성된 공유농업 팀은 농촌테마파크 이용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피크닉 도시락을 개발하고 있다. 원삼면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는 연간 25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관광명소지만 주변에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아 아쉬움을 사 왔다. 공유농업 팀은 이 점을 적극 공략해 지역 농특산물로 피크닉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장말관 공유농업 팀 대표는 “피크닉 도시락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농촌테마파크가 정상 운영될 때까지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각 업체별로 사업체등록 및 법인화 과정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판매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관광이 침체되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로 구성된 관광공동사업체의 자생적 시도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용인의 다양한 지역관광 요소를 개발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두레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시의 관광두레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주민은 관광공동사업체를 구성해 다음달 25일까지 관광두레 PD(0507-1341-5880)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