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처인구, 관내 주요 하천 산책로 등 정비 완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하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안천 산책로 7km 구간 정비를 완료했다. 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우선 경안천 산책로 삼계리 320m 구간의 노후한 데크를 교체하고, 둔전리 주민들이 하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진입 구간을 개설했다. 또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포충기 10대를 설치하고 하천 변 제초작업도 마쳤다. 이동읍 천리 152-4번지 일원 송전천 산책로 등 2곳에는 그늘막과 벤치를 설치, 휴식 기능도 보강했다. 구는 오는 9월까지 양지천 마평동 구간에 화장실 1곳을 신설하고 CCTV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림동 보평역 일대 등 10곳에는 벤치와 운동기구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하천들이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꾸준히 시설이나 환경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처인구, 용인 8경 '조비산'등산로 정비[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는 용인 8경 중 하나인 조비산의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 조비산은 해발고도 294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사방이 확 트인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황금 들녘은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며, 용인8경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보기 위해 그동안 많은 시민이 찾았지만, 정상부의 경사가 급하고 습기가 많아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돼왔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시·도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목재로 된 데크계단의 47m 구간을 보수하고 36m 구간을 신규로 설치했다. 100m 구간에 보행매트도 깔았다. 아울러 전망대에 설치된 목재데크도 새로 교체하고, 평의자를 설치해 등산객이 편히 쉬며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용인의 관광자원의 하나인 조비산이 많은 시민이 편하게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편의를 위해 관내 곳곳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작은 불편도 크게 듣겠습니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행정서비스의 방향을 ‘생활 속 시민 불편 해소’에 맞추기로 한 가운데, 관내 3개 구청이 잇따라 시민체감형 사업 추진에 나섰다. 우선 처인구는 역북동에 위치한 서룡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금학천변 300m 구간에 인도 데크를 확장 설치한다. 이곳은 인도가 비좁아 학생들이 등하교 시 차도를 이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었다. 구는 이와 함께 개발이 진행중인 건너편 신대지구 인구 유입에 대비, 금학천을 건널 수 있는 인도교 1개도 설치한다. 기흥구도 기흥역세권 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성지초‧중학교 등 학교 4곳의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우선, 수원CC에서 성지초‧중학교에 이르는 통학로 680m 구간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파손된 도로를 정비하고 파손이 심한 가로수 수목 보호틀도 새로 교체했다. 한얼초등학교 통학로 140m 구간은 경사로에는 캐노피를 설치, 비나 눈이 내릴 때 학생들이 미끄럼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기흥 택시 쉼터에서부터 강남대역에 이르는 인도 390m 구간에는 안전펜스 설치를 완료했고, 기흥 역세권 보도육교는 구갈초 학생들이 편리하게 통학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양방향에 계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지구는 신봉동 신리초등학교 앞 삼거리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곳은 횡단보도를 이용한 불법유턴과 차량 꼬리물기가 성행해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구는 횡단보도를 앞으로 옮기고, 유턴을 할 수 있는 차로를 새로 만들어 위험 요인을 없앤다. 동천동 두꺼비주유소 등 2곳의 단절된 보도는 새로 이어 주민들이 편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성복고등학교 앞 도로는 통학 차량이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차로 1개를 추가 확장하고, 버스정류장을 이전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8일 간부 공무원들과의 회의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작은 불편들도 허투루 넘기지 말고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앞서 11일 민선 8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신봉동에서 수지구청으로 연결되는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서 당장 전세버스를 투입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불편 해소’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노후한 동천체육공원 쾌적한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 단장[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는 1만9512㎡ 규모의 동천체육공원(수지구 동천동 872번지)을 쾌적한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도심 속 공원인 동천체육공원은 지난 2004년 준공돼 시설이 낡은데다 공원바닥도 울퉁불퉁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필요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투입, 지난 4월 공원 정비 공사를 시작해 지난 13일 공사를 마치고 준공했다. 시는 체육공원의 특성을 살려 공원 내 복합운동기구, 공중걷기 등 13종을 재배치하고 다목적구장의 바닥을 우레탄으로 교체했다. 또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와 각종 데크 계단 등을 보강하고 공원 내 바닥 블록 등을 새로 포장했다. 공원 진입부에는 광장을 조성해 개방감을 주고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새로 설치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수국, 철쭉, 맥문동, 비비추 등 수목 3000그루도 심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정비한 동천체육공원을 시민들이 쾌적하고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 너무 좋아용 설치[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광교산은 용인시와 수원시에 걸쳐 있는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이자 휴식처다.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해발고도 582m)은 수원일까? 용인일까? 정답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다. 용인시 수지구가 광교산 정상부의 행정구역을 명확하게 하고, 우수한 경관자원과 연계해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시루봉과 수리봉에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20일 전했다. 포토존은 평상과 사각형의 사진 프레임을 조합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한 쪽 켠에 조아용이 깜찍함을 뽐내며 앉아 있어 등산객들은 조아용과 함께 산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포토존에는 “지금, 여기, 우리 광교산에 오길 참 잘했다”(시루봉), “지금, 여기, 우리 수리봉에 오길 참 잘했다”는 문구도 새겨 넣었다. 구는 포토존 설치를 위해 지난 12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시루봉과 수리봉에 자재들을 운반, 15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광교산 시루봉과 수리봉을 찾는 분들에게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이 색다른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달까지 파고라와 벤치 등을 교체해 광교산 숲속 쉼의 공간을 만들고, 서봉사지에서 시루봉 구간에 데크계단과 안전로프를 설치하는 등 숲길을 재정비해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광교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루봉은 날씨가 좋은 날엔 가까이로는 청계산과 관악산이, 멀게는 서울의 남산,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보인다. 수리봉은 광교산의 숨어있는 암봉으로 시루봉에서 수지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사방이 트여있어 시루봉보다 넓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
용인시, 시·도비 5억원 투입해 마구산 둘레길 3.7km 구간 새 단장[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소재 마구산 둘레길 3.7km 구간을 새로 단장했다. 마구산 둘레길은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금어리 임도로 이어지는 총연장 3.7km 구간이다. 마구산은 용인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고도 595m)인만큼 산세가 험한 데다 이번 공사 구간은 산책로 보행을 돕는 시설물이 없어 등산이 어려웠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도비 5억원을 투입해 등산로 1.9km 구간과 금어리 임도 1.8km를 정비했다. 등산로에는 누구나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로프, 방향 안내판 등도 설치했다. 임도는 산림관리를 위한 도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실된 노면에 파쇄석을 채웠다. 이외에도 비탈면에 식생토낭(흙주머니, 주머니 위로 식물이 자랄 수 있다)을 쌓고, 초류 종자 파종, 배수로 정비 등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정비한 마구산 둘레길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게 관리해 마구산이 용인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미르스타디움서 대규모 일자리박람회[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한 자리에서 모이는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데크 광장에서 올해 첫 번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CJ대한통운, 주식회사 비엘피, 주식회사 원팩, 금호리조트(주), 한화호텔리조트(주), ㈜에스씨케이컴퍼니 등 우수 기업 56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품질관리, 제품조립‧생산, 경리‧사무, 물류현장, 바리스타, 홀서빙 및 조리, 시설경비, 운전, 요양보호사 등의 직종에서 3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 가운데 ㈜케이티에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블루원, 아이미래로, ㈜마루에이치알 등 13개 업체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행사장 안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센터팀(031-289-2262~9)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날 현장 면접 외에도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등의 체험 행사와 용인문화재단의 버스킹 공연 등의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용인시 새로일하기센터, 용인시 청년담당관, 용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 등의 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취업 상담과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
용인시, 도담근린공원·소실봉공원 새 단장[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기흥구 청덕동 도담근린공원과 수지구 상현동 소실봉공원을 새로 단장했다고 전했다. 도담근린공원은 도심 속 산책로를 갖춘 공원이지만 산책로 노후와 토사유출로 인해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2500만원을 확보해 지난 4월부터 정비에 나섰다. 곳곳이 패여 있던 기존 산책로를 대신해 야자매트와 나무계단을 설치,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했다. 공원 중심부에는 주민들이 산책하다 쉴 수 있는 퍼걸러와 벤치를 설치하였고, 경관 개선을 위해 영산홍, 산수유 등 교목과 관목 7296주를 심었다. 소실봉공원은 아파트단지와 학교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으로, 공원 시설의 노후로 낡은 시설을 교체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확보, 지난 2021년 12월 정비 공사를 시작했다. 산책로에는 목재데크를 설치해 쾌적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정상부에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정비한 공원들을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 수지구, '수지구 어울림파크' 만든다[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용인시가 시 수변공원화 사업의 랜드마크, '어울林(림)파크' 조성을 진행중인 가운데, 수지구도 관내 5개의 하천과 4개의 공원을 연계하는 23Km 길이의 '수지구 어울림파크' 조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우선 정평천(신봉3공원), 성복천(신정공원), 탄천(죽전 70공원), 손곡·동막천(고기공원) 등 하천과 공원을 연결해 도심 속 생태축을 만든다. 보행산책로 정비, 둑길 꽃식재, 쉼터 조성, 야외 공연장 재정비,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자전거 도로 등 개인 이동수단의 연결로를 확보해 도심과 도심, 역과 주거지 등을 연결해 이동 편리성을 높이고, 특히 교량하부나 보행 집중구간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 개선과 함께 시민 보행안전성을 확보한다.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2단계(1단계 2022~2023년, 2단계 2024~2025년)에 걸쳐 진행되며, 우선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광호 수지구청장은 "용인시가 시의 랜드마크인 용인 어울림파크 조성사업을 하는 만큼 수지구도 사업에 동참해 주요 하천과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들 계획"이라며 "용인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히 쉬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어울림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 경안천 도시숲, 모현갈담생태숲, 유방동 시민녹색쉼터를 잇는 전체 270만 ㎡의 대규모 도심 공원 프로젝트다. 경관분수, 공연장, 전망데크, 시민이 가꾸는 정원, 자전거 도로 등을 곳곳에 설치한다. 정식 명칭과 공원 조성 아이디어까지 시민들에게 일일이 물어 선택한,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
‘녹지 확보 마술사’ 용인시, 10만 3278㎡ 사유지 녹지활용계약 체결[광교저널 경기.용인/유현희 기자] 전국 최초로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축구장 110개 크기인 79만㎡ 사유지를 시민녹색쉼터로 탈바꿈시킨 용인시가 추가로 10만 3278㎡ 녹지(사유지)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한다. 용인시는 처인구 유방동 유방도시자연공원구역 등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 소유자 11명과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계약을 체결한 곳은 ▲처인구 유방도시자연공원(6만3477㎡) ▲기흥구 신갈도시자연공원(2만6579㎡) ▲기흥구 하갈도시자연공원(1만812㎡) ▲기흥구 보정1 도시자연공원(2410㎡) 등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자연환경ㆍ경관보호 등을 목적으로 개발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용도지역으로 토지소유주가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렵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과 달리 공원 지정 실효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소유주가 지자체에 토지 매수청구를 하더라도 법령에 따른 요건이 까다로워 매각도 쉽지 않다. 시는 울창한 산림 자원 활용과 사유재산권 침해 등 해결방안을 고심한 끝에 2020년 11월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소유한 이들과 5년 단위의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계약기간 동안 토지소유주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이곳에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녹지 공간을 확보한 것은 기존 공원 조성의 관점을 바꾼 획기적인 정책 사례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는 공원 등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선 국공유지를 활용하거나 막대한 토지보상비를 투입해 사유지를 매입한 후 조성해왔다. 시의 녹지활용계약 사례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도심 내 신규 공원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자치단체의 해결방안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녹지활용계약으로 확보한 토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숲 놀이터, 명상데크, 피톤치드 숲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사유재산권 침해와 재산세 납부를 이중으로 부담해 온 토지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해당 녹지를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잘 가꾸고,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녹색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약 710만㎡에 달하는 유방·구성·하갈 등 8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시민녹색쉼터로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유방·하갈·죽전 등이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모습을 선보였다. 시는 보다 많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처인구 녹지를 하나의 축으로 묶어낸 용인 어울림파크, 13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등도 추진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오는 2025년 11.3㎡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