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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기간 맞아 해안 침수 위험지역 현장조사 실시

기사입력 2017.06.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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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제공화면
    [광교저널]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슈퍼문(Super moon) 대조기 기간 동안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 저지대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슈퍼문 기간 동안에는 달의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기간에 과거 3년 안에 침수가 발생했거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인 인천(소래포구), 목포, 성산포(우도) 등 10개 지역*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침수 발생 시간과 높이, 범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기간 동안 주요 지역별 최고 해수면 높이(고조정보)는 인천에서 최대 957c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보령, 장항, 영광 등지에서도 7m 이상의 높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난 5월보다 3∼10cm 가량(최대: 목포 10c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또한 이번 현장관측 자료를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www.khoa.go.kr)를 통해 예측한 내용과 비교·확인하고 4단계 위험 분류 (관심, 주의, 경계, 위험)의 판단 기준이 되는 해수면 높이 기준을 검증·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슈퍼문 기간에는 여름철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백중사리* 기간(9.6∼9.9)보다 해수면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해당 기간 동안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우리 국민들께서도 슈퍼문 기간 동안 실시간 고조정보를 예의 주시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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