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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사연실어 도움요청한 청년···시장실로 초청해

기사입력 2016.09.1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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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민시장 청년격려(좌로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계자 정찬민시장 이용준)

    [광교저널 경기.용인/정기진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한 청년의 도움요청 편지받고 지난 13일 직접 시장실로 초청해 지원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시장실에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서울의 한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이용준(25세 남)이 장문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정 시장 앞으로 보낸 것이다.

    용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이씨는 편지에 자신의 꿈과 목표,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알리며 용기있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연을 적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자금 대출금이 남아 있는데다 생활비, 학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편지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실직으로 생활이 어려워져 한때 방황하기도 했지만 페루에서 2년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삶의 전기를 찾았다”며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신학공부를 하고 있다”고 썼다.

    정 시장은 이같은 이씨의 편지를 접하고 관련 부서에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울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 청년을 전격적으로 초청한 것이다.

    정 시장은 이날 이씨를 만난 자리에서 “한때 방황했다가 마음을 바로잡고 자신의 꿈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특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겠다는 정신이 다른 청년들에게 모범이 되고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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