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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물놀이장, "30일간 일정마치고 폐장 들어가"

기사입력 2016.08.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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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저널 경기.용인/정기진 기자] 아이들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던 용인시청 물놀이장이 30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21일 문을 닫았다.

    [광교저널 경기.용인/정기진 기자] 아이들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던 용인시청 물놀이장이 30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21일 문을 닫았다.

    마지막 날인 이날에도 물놀이장에는 1만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며 물놀이를 즐겼다.

    시에 따르면 30일간 물놀이장을 다녀간 인원은 지난해 11만여명보다 두배 많은 총 20만347명(연인원 기준). 하루 평균 6,7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평일에는 5천여명, 주말에는 1만여명이 찾았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지난 8월14일로 1만2천여명을 기록했다.

    “워터파크는 가격이 비싸 이용하기 부담스러운데 좋은 시설을 마련해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용인시청 블로그에 올라온 물놀이장을 이용한 시민들의 반응이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용인시청 물놀이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고학년용 풀장을 만들어 달라거나, 어른들도 물을 끼얹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 개선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시청과 가까운 처인구와 기흥구 주민이 많았으며 인접 도시인 수원이나 성남‧광주에서 단체로 놀러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물놀이장 옆에서는 인형극, 거리아티스트 공연, 스토리텔링, 드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한, 시청 1층 로비에는 500여권의 책을 갖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물놀이장 운영에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체육회·가맹경기단체, 새마을부녀회,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원봉사 학생, 녹색환경연합 등은 물론 시청 직원들도 조를 짜서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물놀이장 관리와 안전관리, 응급진료반 운영, 쓰레기 수거, 매점 운영,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했다.

    정찬민 시장은“한때 호화청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시청사가 이제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시청사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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