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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파구, 박성수 구청장 당선인 첫 행보는?

기사입력 2018.06.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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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7 박성수 송파구청장 당선인과 청소근로자와의 오찬 모습.jpg

    ▲ 박성수 송파구청장 당선인과 청소근로자와의 오찬 모습

     

    [광교저널 서울.송파/최현숙 기자] 지난 26일 12시 잠실본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 박성수 송파구청장 당선인은 청사 청소업무 근로자 15명을 초청,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송파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취임 전 첫 공식 일정으로 구청, 보건소, 구민회관에서 청소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자들과의 오찬 자리를 마련, 그동안의 애로사항과 보람됐던 일, 개선방안 등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한 청소 근로자들은 구청을 담당하고 있는 11명과 보건소 2명, 구민회관 2명이다. 기간제, 용역, 공공근로의 형태로 채용돼 길게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청사의 청결을 책임져 왔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근무시간, ▶근무 연수, ▶채용 형태, ▶업무 주요 내용, ▶출퇴근 소요 시간, ▶휴게시설의 개선 필요성 등 현황부터 근무 시 애로사항, 처우개선까지 다양한 의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 당선인은 의견이 제시될 때마다 꼼꼼히 질문하며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고용형태, 처우개선, 복지향상 등 고용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경순 씨(61세)는 “이런 자리 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우리 얘기를 경청해 주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며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인데 마음 써서 살펴봐 주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힘들게 일하는 사람 편에 서서 함께 해 주실 분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당선인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구청 구석구석을 살뜰히 보살피시는 직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으며 출마를 결심했을 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졌다”면서, “앞으로 펼쳐 질 송파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우리 구민이 한명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 주인 되는 1위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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